"한 달 살기, 이렇게 저렴해?" 월 3만 원으로 살아보는 감성 마을

조회 54,7832025. 3. 18.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한적한 어촌마을에서 예술 감성을 깨우고, 바다 내음과 함께 하루를 맞이하는 삶.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강원도 동해시 묵호 감성마을이 전국 예술인을 대상으로 '동해愛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히, 논골담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특별한 기회는 창작 활동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논골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묵호 감성마을의 핵심은 바로 ‘논골담길’입니다. 이곳은 한때 묵호항을 중심으로 어부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 시간이 지나며 벽화와 예술 조형물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골목길로 변모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벽화가 이어지며, 마을 구석구석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논골담길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예술적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동해愛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은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과의 교류를 장려합니다.

입주자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기본적인 생활시설이 완비된 공간에서 머물며, 월 3만 원이라는 저렴한 사용료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단, 전기·수도 요금 등의 공과금은 개인 부담입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또한, 참여 예술인들은 체류 기간 동안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화작가로 선정된 한 입주자는 지역 도서관에서 자신의 저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렇게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비록 ‘동해愛 한 달 살기’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지만, 일반 여행객도 묵호 감성마을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논골담길을 거닐며 감각적인 벽화를 감상하고,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묵호등대에 올라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해 보세요. 또한, 인근 묵호항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올해 6월, 3분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됩니다. 만약 예술인이라면, 한 달간 동해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며 창작에 몰두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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