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두산로보틱스, 로봇 재구매율도 늘린다

두산로보틱스가 공급한 로봇 솔루션이 고객사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자동화 로봇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봇 시장의 성장세로 로보틱스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의 실적 개선도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고객사인 일본 엔비전(ENVISION)은 두산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사진)을 추가로 구입할 방침이다.
히라오카 마사토 엔비전 대표는 두산로보틱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대의 (두산로보틱스) 로봇을 추가로 도입해 생산성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당구 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고급 초크 브랜드인 카무이(Kamui)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두산 로봇을 도입해 사람 2명이 맡아서 했던 절삭 공정을 1대의 로봇이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작업자들은 다른 공정에 배치하면서 일손 부족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도입 후 제조원가가 10% 줄었고, 생산량은 2.5배로 늘어났다"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면서도 작업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제조업 전반에서 자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범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주가 꾸준히 늘고 있고, 엔비전의 사례처럼 기존 고객사의 재구매 사례도 나오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에 대한 입증도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의 AI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는 이달 초 열린 CES 2026에서 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혁신상은 카테고리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된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 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가능성을 본 글로벌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관련 기업 밸류에이션도 크게 높아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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