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2위 LG 연속 격돌…SSG, 상위권 판도 가를 ‘6연전’ 돌입

정병훈 기자 2026. 5. 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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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판도를 가를 한 주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두 KT 위즈와 2위 LG 트윈스를 차례로 만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삼성까지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가세한 만큼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순위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SSG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지만 반대로 마운드 불안과 득점권 침묵이 반복될 경우 중위권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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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건우가 지난 NC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김건우는 이번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상위권 판도를 가를 한 주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두 KT 위즈와 2위 LG 트윈스를 차례로 만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현재 SSG는 36경기에서 19승1무16패(승률 0.543)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KT(23승1무12패)와는 4게임 차, 2위 LG(22승14패)와는 2.5게임 차다. 최근 삼성까지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가세한 만큼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순위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SSG는 12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선두와 2위를 연달아 상대하는 만큼 시즌 초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선발진이다. SSG는 KT전에 김건우와 타케다, 베니지아노를 차례로 내세운다. 김건우는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을 기록하며 국내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NC전에서도 5.1이닝을 버티며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타케다는 최근 NC전에서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경기 초반에는 좋은 구위를 보여주지만 이닝이 길어질수록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베니지아노는 두산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KBO 데뷔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는 긴지로와 최민준의 반등 여부도 관심사다. 긴지로는 두산전 데뷔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최민준 역시 최근 두산전에서 조기 강판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박성한과 정준재가 꾸준히 출루하며 공격 흐름을 이끌고 있고 최정 역시 장타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최근 합류한 김재환도 두산전 홈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레디아와 오태곤, 최지훈 등 중심·하위 타선 연결도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SSG는 지난 5일 NC전에서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으로 29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잔루 21개를 기록했다. 만루 기회만 다섯 차례였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고 결국 연장 끝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SSG는 NC와의 홈 3연전에서 1승1무1패,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서는 1승2패를 기록하며 주간 성적 2승1무3패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3승6패1무로 다소 주춤하다.

이번 KT와 LG 6연전은 단순한 연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SSG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지만 반대로 마운드 불안과 득점권 침묵이 반복될 경우 중위권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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