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펜실베이니아서도 치고나간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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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퀴니피액대는 18일(현지시간) 오대호 인근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경합지 3곳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곳 모두 앞섰고, 특히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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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조지아선 3%P차로 ‘바짝’
호감도는 하락… 트럼프에 2%P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선벨트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뒤지지만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조지아주립대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9∼15일, 유권자 1000명 대상)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4%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기 전 해리스 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포인트 앞섰던 것이 격차가 줄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상승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하락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갤럽 여론조사(3∼15일, 1007명 대상)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월 조사보다 5%포인트가 오른 46%를 기록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8월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연구소의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민 문제에 대해 “우리는 시민권을 획득하는 길을 만드는 것과 미국 국경이 안전하도록 확실히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암살 위기를 넘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주 유니언데일 유세에서 “트럼프가 뉴욕주를 호전시키고, 이 나라를 호전시킬 것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하나님)가 날 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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