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펜실베이니아서도 치고나간 해리스

박영준 2024. 9. 19.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퀴니피액대는 18일(현지시간) 오대호 인근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경합지 3곳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곳 모두 앞섰고, 특히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대선 여론조사서 51% vs 45%
경합주 조지아선 3%P차로 ‘바짝’
호감도는 하락… 트럼프에 2%P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에서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퀴니피액대는 18일(현지시간) 오대호 인근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경합지 3곳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곳 모두 앞섰고, 특히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연합뉴스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유권자 1331명 대상, 오차범위 ±2.7%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미시간(905명 대상, ±3.3%포인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5%포인트나 앞섰다. 위스콘신(1075명, ±3.0%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박빙으로 앞섰다.

남부 선벨트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뒤지지만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조지아주립대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9∼15일, 유권자 1000명 대상)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4%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기 전 해리스 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포인트 앞섰던 것이 격차가 줄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상승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하락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갤럽 여론조사(3∼15일, 1007명 대상)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월 조사보다 5%포인트가 오른 46%를 기록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8월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연구소의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민 문제에 대해 “우리는 시민권을 획득하는 길을 만드는 것과 미국 국경이 안전하도록 확실히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암살 위기를 넘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주 유니언데일 유세에서 “트럼프가 뉴욕주를 호전시키고, 이 나라를 호전시킬 것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하나님)가 날 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