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을 빼려면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고 흔히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걷기 운동을 시작하고, 밥 양을 줄이며, 간식을 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력해도 살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 찌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문제는 운동량도, 식사량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인 기초대사량이 바닥을 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이 매년 1에서 2퍼센트씩 자연 감소합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숨만 쉬고 가만히 있어도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이 수치가 떨어지면 같은 양을 먹어도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쌓이고, 혈액은 끈적해지며, 세포 재생 능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더 무서운 사실이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면역세포의 활동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이때 암세포는 면역 감시망을 피해 조용히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일수록 대장암,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기초대사량 저하는 단순히 살이 찌는 문제가 아니라, 온몸에 암의 씨앗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초대사량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최악의 습관은 무엇일까요?
3위, 아침을 거르는 습관입니다.

아침에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 몸은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합니다. 대사 엔진의 시동이 꺼진 채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몸은 점점 더 적은 에너지만 쓰도록 적응하고, 기초대사량은 끝없이 추락합니다.
2위, 단백질 섭취 부족입니다.

50대 이후 근육은 매년 1퍼센트씩 사라집니다. 근육이야말로 기초대사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런데 밥과 반찬 위주의 식사만 하고 단백질을 챙기지 않으면, 근육은 녹아내리듯 사라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웁니다. 기초대사량은 곤두박질치고,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대망의 1위, 극단적인 소식과 굶기입니다.

살을 빼겠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극단적으로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기아 상태로 인식하고 기초대사량을 최대한 낮춥니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근육을 분해해 연료로 쓰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살은 빠지지 않고 근육만 사라지며,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로 변합니다. 게다가 영양 부족 상태에서는 세포 복구 능력이 떨어져 손상된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할 위험이 커집니다.
기초대사량을 지키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침에 달걀 한 개라도 반드시 챙겨 드시고, 매 끼니 손바닥 크기의 단백질을 섭취하십시오. 굶는 대신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하루 30분 걷기와 간단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이 살아나고 대사 엔진이 다시 가동됩니다.
오늘부터 굶는 습관을 식탁에서 치우고 단백질과 규칙적인 식사로 당신의 소중한 기초대사량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