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경기 못 뛴' 텐 하흐 애제자, 복귀하나... "곧 훈련+경기 복귀 예상"

박윤서 기자 2024. 9. 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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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타이렐 말라시아의 상태에 대해서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라시아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으니 말라시아가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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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타이렐 말라시아의 상태에 대해서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라시아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말라시아가 돌아오길 바란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탈해있었기에 쉽지만은 않다. 부상으로부터 돌아오는 데에 한 시즌을 넘겼으나 말라시아는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그가 팀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말라시아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루크 쇼의 백업이 필요했는데, 말라시아가 눈에 들었다. 맨유 주전을 차지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쇼가 자그마한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온전치 못할 때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데뷔 시즌 리그 1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8번 선발로 나서면서 쇼의 체력 안배를 도왔다.

그러나 말라시아는 2022-23시즌 5월 말 풀럼과의 리그 최종전 이후로 자취를 감췄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입은 부상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했다.

맨유는 말라시아의 공백을 잠시 동안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을 임대로 데려왔다. 이후 말라시아가 수술이 잘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맨유는 쇼와 말라시아 두 선수를 믿었다. 레길론은 다시 원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말라시아의 수술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고, 말라시아는 재수술을 진행했다. 맨유의 계획도 어그러졌다. 말라시아의 복귀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지난 시즌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말라시아는 사실상 없는 선수였고, 쇼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맨유는 지난 시즌 절반 이상을 왼쪽 풀백없이 보냈다. 아론 완-비사카와 디오고 달로트가 번갈아가면서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고, 이는 불안한 수비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때 말라시아가 훈련에 복귀한 사진이 공개됐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말라시아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도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으니 말라시아가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 부상 관련 전문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에 따르면 말라시아의 예상 복귀 일자는 10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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