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승리 → 수원에서는 없는 일’ KT, 소노 꺾고 3연승 신바람… 공동 1위로!

수원/이상준 2025. 10. 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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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간 상대 전적 10승 2패.

수원 KT는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7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6승 2패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소노 상대 홈 7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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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상준 기자] 두 시즌 간 상대 전적 10승 2패. KT는 소노의 천적이 맞았다.

수원 KT는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7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6승 2패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외국 선수 듀오 아이재아 힉스와 데릭 윌리엄스가 26점을 합작했고, 김선형(13점 4어시스트)의 승부처 존재감은 여전했다. 문정현도 쐐기 3점슛 포함 14점을 보태며 활약했다.

반면 소노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연전을 내리 패한 이후 반등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시즌 전적은 2승 6패(9위)다. 네이던 나이트(28점 10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했으나 나이트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정현과 이재도 앞선 듀오는 단 15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에이스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KT는 자타공인 소노의 천적이다. 두 시즌 간의 압도적인 총 상대 전적(10승 2패)이 이를 말해준다. 홈에서는 더욱 강하다. 2023년 11월 6일을 시작으로 홈 6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맞대결을 앞두고 우위가 예상된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전 KT는 예상에 어긋나는 경기 내용을 보였다. 힉스와 카굴랑안이 내외곽을 오가며 20점을 합작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나이트에게만 자유투로만 9점을 내주는 등 골밑 싸움에서도 밀렸다. 켐바오와 정희재, 이정현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준 것도 크게 작용했다. 반면 종료 직전 카굴랑안이 시도한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그 결과 KT는 36-36,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쳐야했다.
생각과는 달랐던 전반전은 약이 되었다. 3쿼터들어 KT는 주도권을 가져왔다. 먼저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소노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을 21%(3/14)까지 낮췄다. 공격에서는 윌리엄스가 전면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더하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쿼터 종료 1분 31초 전에는 김선형의 골밑 득점을 돕는 절묘한 패스까지 선보였다. 문정현의 속공 득점까지 터진 KT는 54-48, 리드를 사수하며 3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따낸 채 맞이한 4쿼터, KT는 본격적으로 달아났다. 이정현과 임동섭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줬지만, 곧바로 김선형과 문정현이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보여준 셈이다.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는 하윤기의 호쾌한 덩크슛, 경기 첫 두자릿수 격차(73-62)를 만드는 문정현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집중력 싸움에서 소노에 앞선 KT는 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상대전적이라는 표본은 틀리지 않았다. 천적은 천적이었다. KT는 소노 상대 홈 7연승을 내달렸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KT는 오는 26일, 공동 1위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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