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와슬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알나스르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33분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대회 5, 6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안데르송 로페스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으며, 1위는 K리그1 광주FC의 야시르 아사니(7골)다. 또한 그의 통산 득점은 923골(프로 788골·A매치 135골)로 늘어났다.
알나스르는 5승 1무 1패(골 득실 +11)로 알아흘리(6승 1무), 알힐랄(5승 1무·골 득실 +14)에 이어 서아시아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각 12개 팀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 후,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