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다] 전원책 "김여사 특검법, 거부권 후 여야 합의 가능성"

2024. 10.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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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정치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원책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장 관심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입니다.

◎ 전원책 > 요사이 정치판에 이 우리나라에서 정치가 참 후진적 민주적이라는 게 여실히 요사이 증명이 되는 것 같아요. 명태균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게이트화 되고 있지, 거기다가 김건희 리스크 있죠. 거기다 또 이재명 사법리스크 명색이 야당의 대표가 11월에 25일 날 선고가 있습니다. 그 부인은 14일 날이죠. 이러니까 민주당도 플랜B가 없잖아요. 이러니까 사실은 김건희 여사를 물고 들어간단 말이에요. 11월 2일 날 김건희 규탄 국민대회라는 걸 한다는 거 아닙니까. 기가 막히는 거예요. 무슨 뭐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김건희 여사 규탄 국민대회를 할 정도라면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야 되는데 도대체 무슨 짓을 했다는 거예요. 대통령 취임이 아니라 검찰총장 하기 전에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이른바 주가조작 사건, 자기들 이성윤 검사장이 2년 동안이나 물고 늘어지는데 소환 조사조차 못한 겁니다. 물론 저도 그런 얘기를 해요. 아니 23억 원이나 주가조작 이익을 받았다면 그러면 과연 그걸 무혐의라고 하면 국민들 누가 쉽게 납득을 하겠느냐, 저는 그래서 일찌감치 김건희 특검이든 채상병 특검이든 특검을 받아라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특검을 제3자 3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특검이 되는 조건으로 특검을 받아라 왜 안 받느냐 얘기를 했는데 일이 이렇게 꼬여버린 거예요. 그런데 지금 재밌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동지적 관계가 아닙니다. 지금.

◎ 진행자 > 아니라고 보세요?

◎ 전원책 > 아니죠. 당연히 아니죠. 왜 그런고 하면 독대를 계속 요구하면서 언론에 흘리겠다 그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일종의 협박이잖아요. 난 협박이라고까지 얘기하지 않겠는데 언론플레이를 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윤 대통령이 보기에는 나를 겁박하는 거로 보이는 거예요. 이 친구가 이제 나하고 한편이 아니구나. 나하고 지금 샅바 싸움 하자는 거구나. 쉽게 말하면 김건희 여사를 고리로 샅바 싸움을 해서 윤 대통령에게 무엇인가 요구를 해서 자기가 정치를 하겠다. 그래서 독대라는 단어를 자꾸 쓰는 거예요. 그럼으로써 나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다음 차기 권력이 될 수 있다. 천만의 얘기입니다. 내가 방송에서 늘 하는 얘기입니다만 정권 재창출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에요. 특히 같은 검사 출신이잖아요. 같은 검사 출신이에요. 윤 대통령은 검사하다가 문 대통령 때문에 공소유지를 할 필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 기소를 해놨으니까 공소유지를 해야 된다. 이래서 다섯 단계로 진급을 시켜서 서울중앙지검장 시키고 그다음에 검찰총장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대권을 쟁취하는 걸 봤단 말이에요. 옆에 한동훈 검사가. 그리고 한동훈 검사도 펄쩍 뛰어넘어서 법무부 장관을 한 거예요. 그리고 지금 당대표가 돼서 총선을 완전히 말아먹었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러면 자중자애하고 근신을 할 줄 알아야 되는데 권력이 바로 눈앞에 보이니까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보이는 고리는 오직 하나 김건희입니다. 김건희라는 고리를 걸고 샅바 싸움을 지금 하는 거예요. 지금 독대를 하자. 독대는 안 되겠다. 이래서 정진석 비서실장을 두고 면담 형식을 취하자, 차담회를 하자. 오찬 만찬 대통령실에서 늘 쓰는 용어입니다. 오찬 점심 먹고 저녁 먹는 걸 오찬 만찬이라고 하는데 오찬도 아니고 만찬도 아니고 그냥 차담회나 하자. 그래서 오늘 오후 4시 반에 만나는데 거기에 배석을 정진석 비서실장을 앉히겠다는 거예요. 그 말은 바꿔 말하면 당신하고 나하고 사이에 오고 가는 말이 잘못하면 와전되면 내가 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런 위험성이 굉장히 높으니까 정진석을 앉히겠다 그 얘기입니다. 정진석이 누굽니까? MB 때 정무수석을 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가령 그때도 박근혜와 MB 사이에 엄청난 갈등관계가 있었거든요. 그걸 한번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그랬으니까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 관계를 솔직히 말해서 그때의 갈등 관계에 비하면 갈등관계도 아니죠. 그런데 그것보다 문제가 더 심각한 게 뭔고 하면, 두 사람이 같은 검사 출신으로 평생 동지처럼 지내온 관계라는 거예요. 거기서 지금 하는 말이 샅바 싸움을 하면서 하는 말이 3대 조건을 내걸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전원책 > 김건희 여사 라인 치워라. 그 라인이 용산 대통령실에 어디 있는가 하는 것은 난 잘 모르겠어요. 알려진 이름은 내가 봤습니다. 그런데 그 라인 치워라. 그리고 앞으로 행동하지마. 대외적으로 활동하지마. 꼼짝 말고 집에만 있어, 그런 요구를 스스럼없이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앞으로 진상 조사하는데 협조해. 쉽게 말하면 특검 받아라 이 얘기예요.

◎ 진행자 > 세 번째가 특검 받아라 그렇게 읽히셨어요?

◎ 전원책 > 제가 보기로는 그런 거예요. 진상조사를 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데 협조를 하라는 말이 뭡니까. 그러면. 특검 받겠다는 거죠. 특검을 한동훈식 그거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특검을 제3자의 공정한 사람이 앉을 경우에 특검을 받자. 그런데 그것도 지금 때가 늦은 거예요. 진작 그러면 특검을 받았으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샅바 싸움을 해서 윤 대통령이 거꾸로 밀리는 것처럼 해서 특검을 받는다. 그러면 특검 받는 것으로 끝나겠어요. 제가 보기엔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끝낼 수도 없어요. 왜 끝낼 수 없는가 하면 이재명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가 있고 그리고 조국은 늦어도 12월 초입니다. 아마 12월 말에는 대법원 선고가 거의 없으니까 그러니까 조국도 지금 곧 내일모레 감옥 갈 판이란 말이에요. 밤에 잠이 안 올 거예요. 내일모레 감옥 갈 판이니까. 이러니까 그쪽에는 결사적이에요. 처음에는 3년이 길다 이랬는데 석 달은 길다 이러다가 지금 3일도 길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11월 2일 날 김건희 여사 규탄, 김건희 규탄입니다. 여사도 뺐더라고요. 보니까. 김건희 규탄 국민대회.

◎ 진행자 > 근데 지금 변호사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야당에서 이렇게 공격을 하는 것뿐 아니라 여당 대표가 계속해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얘기를 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 전원책 > 왜 그렇게 하겠어요. 본인이 가령 권력의 동반자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닙니다. 권력의 동업자다 이 판단을 하고 있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의 머릿속에는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검사 생활을 쭉 해왔는데 내가 윤 대통령에게 모자란 게 뭐가 있느냐.

◎ 진행자 > 지금 자기 정치하고 윤 대통령과 차별화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전원책 > 당연하죠. 그래서 권력의 동업자다. 동업자니까 언제든지 내가 등을 돌릴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요. 가령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도를 우리가 한번 볼까요. 오늘 리얼미터가 나와 갖고 리얼미터 최하로 박았잖아요. 24% 24.1%까지 떨어졌는데 갤럽 같은 면접조사의 경우에 이미 22%인데 사실 보면요. 이미 20% 이하입니다. 한번 보세요. 18살부터 29살까지는 13%, 제가 제 기억이 정확할 겁니다. 그리고 30대는 16%, 40대는 지지율이 10%, 50대가 18%, 그리고 18살부터 59살까지 20% 미만이에요. 이미 정권 재창출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졌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지금 한동훈 대표가 내가 윤 대통령에게 샅바 싸움에서 이기면 나한테 기회가 올 거다, 천만의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그렇지 않다.

◎ 전원책 > 한동훈 대표는 스스로를 갉아먹어서 미련은 없다. 제가 보기로 이래서 보수도 망하고 한 대표도 망한다. 빨리 물러나야만 그나마 보수라도 살 수 있다. 제가 보기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가운데 세 사람이 티타임 형식으로 한다. 이건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여당 대표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대화상대가 아니다. 이렇게 보는 면도 있는 겁니까?

◎ 전원책 > 여당 대표로 인정을 하지 않는 건 아니죠. 인정하지 않는 것 같으면 왜 부르겠어요. 자꾸 독대하자 독대하자 이러니까 만나긴 만나는데 차담회를 하자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뒤가 불안한 거예요.

◎ 진행자 > 한 대표가 나와서 브리핑을 직접 할 것 같아요.

◎ 전원책 > 물론 브리핑을 하겠죠. 거기다가 무슨 말을 어떻게 와전될지도 모르고.

◎ 진행자 > 그걸 믿을 수 없다.

◎ 전원책 > 그렇다고 녹음한 걸 공개를 할 수도 없는 문제란 말이에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리고 할 말은 이미 뻔하잖아요. 가령 현안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한다 이러지만 아마 거기서 민생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을 겁니다. 가령 한 대표가 민생에 대해서 지금 자영업자가 이렇게 어려우니까 이러이런 정책을 펴주십시오라든가 아니면 지금 고금리 정말 문제가 된다. 이 금리에 개입을 해 주십시오. 직접 개입은 못 하지만, 한은 총재를 불러서 차담회라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봅시다라든가 아니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노동개혁을 해야 되는데 사실 저에게 이런 이런 권한을 좀 주십시오라든가 이런 얘기는 절대 안 합니다. 오로지 오늘 여기는 김건희 여사 문제, 거기에서 시작돼서

◎ 진행자 > 그거 다 할 거라고 보세요?

◎ 전원책 > 거기서 시작돼서 의정 갈등까지 아마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정 갈등도 그래요. 나 윤 대통령이 끝까지 고집을 피워가지고 이번에도 강원도에 바르게 살기 대회인가 나는 그런 대회를 처음 봤어요. 윤 대통령도 정말 바르게 살기 대회라는 걸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옛날에 꼭 목욕탕에 가면 착하게 살자 써 붙여놓은 거 있잖아요. 차라리 착하게 살기 대회도 아니고 바르게 살기 대회라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바르게 살지 않는다는 걸 의미 하는 건데 내가 보기로 그 대회를 만든 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어떻든 그 대회에 가서 4대 개혁을 반드시 하겠다 이래버렸단 말이에요.

◎ 진행자 > 그랬죠.

◎ 전원책 > 내가 그걸 보고 참 기가 막혀서 4대 개혁이 뭡니까? 처음에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노동개혁?연금개혁?교육개혁 얘기했죠. 그 개혁 3개 중에 하나라도 한 게 있습니까, 지금까지? 없잖아요. 노동개혁은 첫 번째 개혁으로 거론한 건데 니은자도 아직까지 거론 안 했습니다. 그리고 연금개혁은 몇 번 여야 간에 합시다, 합시다, 이러다가 지금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교육개혁은 뭐가 교육개혁인지도 모르고 있는 거예요. 거기다가 슬쩍 두 번째 의료개혁을 집어넣었습니다. 의사들을 1년에 2천 명 늘리는 거 지금 하는 말이 2천 명도 모자란다는 거죠. 2천 명 늘리는 거 그걸 의료개혁이라고 하고 있는데 진짜 의정대란 의료대란은 내년에 일어납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요. 올해 전문의 시험 치는 사람이 예년에 치는 사람 20%밖에 안 되거든요. 그럼 내년에 어떻게 되겠어요? 전문의들이 대거 빅5 병원부터 다 빠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안 그래도 일본에 취직하고 미국에 취직하고 싱가포르에 취직하러 간다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해외로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 전원책 > 이러니까 지금 의사들이 전문의들이 빠져나간단 말이에요. 그럼 빅5 병원에서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내가 보기로는 문자 그대로 큰 수술 있잖아요. 전부 다 마비 돼 버립니다. 의료대란이 목전에 다가왔는데 지금 용산 대통령실은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책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나는 교육부 장관하고 복지부 장관 특히 장?차관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박모 차관까지 이름을 거론하고 싶은데 의사들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뭘 알고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내가 보면. 난 그래도 용산 대통령실의 정책을 컨트롤 하는 게 지금은 장관이 아니고 대통령실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거기서 제대로 컨트롤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당에서도 이런 데 대해서 고민이 없어요. 고민하는 척만 하지. 지금 가령 한동훈 대표가 정말 미래 권력을 생각을 하고 하면 의정 갈등에 대해서 자기가 진지하게 찾아다니고 만나고 다 해야 됩니다. 근데 만나는 형식만 취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실질적으로는 한 게 없다.

◎ 전원책 > 어떤 결론도 못 내고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러면 오늘 면담에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와 관 련된 논란 의혹 그리고 의정갈등이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한동훈 대표는 작심 발언을 하고 대통령은 어느 정도 수용을 할 거다 이렇게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보세요?

◎ 전원책 > 수용할 게 뭐가 있겠어요.

◎ 진행자 > 수용할 게 없다.

◎ 전원책 > 수용할 게 뭐가 있겠어요. 결국은 얘기 잘 들었다 하는 선에서 머물 것 같고 다만 하나 특검 받는 거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떤 합의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령 제3자가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게 이상한 것 같으면 변협 회장이 추천하는 그런 특검

◎ 진행자 > 국민의힘발 특검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전원책 > 마지막에 예컨대 특검안이 통과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수정안을 내는데 그때 여야 간에 합의를 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 일단 김건희 여사 문제는요. 사실 국민감정이 굉장히 악화되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지금 신문 사설을 쫙 한번 보세요. 기가 막히잖아요. 그리고 신문 사설뿐 아니에요. 칼럼들을 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조중동 칼럼에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택을 해라. 국가냐 아내냐 선택을 해라, 이런 칼럼이 나오질 않나. 그리고 지금 드디어 명태균 스캔들 나왔고 뭐 나왔고 뭐 나왔는데 다음에는 뭐냐. 이런 칼럼도 나오고 있고 이 정부에 대한 지지를 내보내주는 조중동 신문의 사내 칼럼들이 윤 대통령을 걱정하는 걸 넘어서서 비판하는 단계로 들어가 있단 말이에요. 그런 것 같으면 윤 대통령도 내가 왜 이 지경이 됐나 생각해 봐야죠. 윤 대통령에게 첫째 레드팀이 전혀 없었다. 옆에서 쓴소리하고 이건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하고 하면 그 얘기를 아무 목적 없이 진짜 이유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가늠을 해주는 레드팀이 있어야 되는데 그 레드팀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두 번째 희한하게 용인술이 너무 없다.

◎ 진행자 > 윤 대통령에게.

◎ 전원책 > 네. 용인술이 너무 없다. 이 장관들도 그렇고 그리고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 중에 정무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느냐. 정진석 의원은 그래도 5선 의원이잖아요. 국회부의장도 했고 이런 것 때문에 정무적 감각으로 정치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분도 그렇지 못하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김건희 여사 사태를 이처럼 만들어버린 거예요. 가장 내가 황당하게 본 사건이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마포대교 가서 김건희 여사가 손으로 가리키면서 뒤에 경찰 기동대장 데리고 있는 사진, 그 한 장의 사진이 어디서 나왔느냐, 대통령실에서 배부한 겁니다. 언론사에. 기가 막히는 거예요. 제 정신 가진 참모들이 없다는 얘기예요. 그런 사진이 있어도 감춰야 될 판인데 마치 김건희 여사가 통치권 행사하듯이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그 사진을 스스로 대통령실에서 언론사에 다 배포를 했으니까 좋은 먹잇감이 된 거죠. 국민들이 보면 기가 막히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론이 지금 안 좋은 상황인데 아까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를 했고 아마 본회의에 통과는 되겠죠. 이러고서는 거부권이 행사돼서 재표결이 올 경우에 통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세요?

◎ 전원책 > 그때까지 나는 여야가 합의를 할 수 있지 않느냐 지금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가령 국정에 정말 대통령이 어드바이스를 해줄 만한 내가 정말 방송에서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어드바이스를 해도 될 정도의 경륜을 가진 아내, 아내로 본다. 대통령의 아내로서 정말 숨은 내조를 하고 있다. 그러면 국민들이 가령 마포대교 가서 손가락 이거 가리키고 자살예방 방지의 날이잖아요. 자살한 숫자가 이렇게 많은데 마포경찰서 관내 다섯 다리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는 게 해마다 200에서 300구입니다. 이 얘기를 해서는 안 되는데, 그러니까 대통령 부인으로서 걱정을 할 만해요. 그런데 그런 것은 국민들이 부인이 저렇게 걱정해주는구나. 대통령이 미처 관심을 표시하지 못한 곳에 대통령 부인이 가시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건데 그게 아니란 말이에요. 국민들이 보기에는 김건희 여사를 그렇게 보지 않는 거예요. 명태균도 마찬가지예요. 명태균을 두고 대통령의 비선 조직, 조언그룹으로 볼 만한 분이다 이렇게 보면 가령 국정농단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언을 해줄 정도의 그런 내공 경륜을 가진 분이 아니다. 저분은 선거 브로커다 아니면 협잡꾼이다. 언론에 나온 표현이 그래요. 협잡꾼이다. 선거 브로커다.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국정농단이다. 최순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오히려 더 한 거죠. 국정농단 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본단 말이에요. 그래서 나는 대통령실에서 우선 김건희 여사를 어떤 컨트롤하는, 컨트롤한다하면 표현이 이상한데 컨트롤 하는 그 과정에서 이거는 제2부속실을 마련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뭘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하는 방법론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윤 대통령이 내 솔직한 말로 부인 말씀이라고 하면 절절매시는 것 같아. 이런 문제는요. 대통령이 먼저 언론사 기자들에게 내가 아내에게 꾸짖었다 호통을 쳤다, 이렇게 함으로써 확 가라앉힐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렇지 못했단 말이에요. 그렇지 못하고 아내라고 하면 가령 파우치백 받은 걸 두고도 내가 아내에게 혼쭐을 내서 말이 되는 소리냐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렇게 못한 것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서.

◎ 진행자 > 아까 변호사님이 여론조사 얘기를 하셔가지고요. 그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14일부터 18일 사이에 실시를 해서 오늘 발표한 조사이고요. 또 한국갤럽이 15일부터 17일 조사한 결과인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말씀을 드려야 돼서요. 보니까 친윤계하고 대통령실에서는 한 대표에 대해서 불쾌한 감정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심리적 분당 상태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 전원책 > 심리적 분당 상태가 아니라 끝난 거죠.

◎ 진행자 > 끝난 겁니까?

◎ 전원책 > 제가 보기로는 민주당도 그래요. 민주당은 가령 11월 14일 날 김혜경 선고 나오고 그 다음에 15일 공직선거법 선고 나오고 25일 날 또 위증교사 선고 나오고 등등등 하면 쫙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 플랜B가 없잖아요. 플랜B가 없으면 민주당이 엄청나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흔들리지 않고 여당을 향한 화력에 집중하겠죠. 가령 11월 2일 날부터 김건희 규탄 국민대회를 하니까 그런데 끝내 흔들리죠. 플랜B가 없기 때문이에요. 이재명 1인당이 돼 있단 말이에요. 사당화가 이미 완성돼 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떠느냐. 지금 솔직히 말해서 화양연화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요. 한동훈에 대해서 보수층은 등을 다 돌립니다. 뭘 화양연화라고 했어요. 작년 2월 달에 민주당이 대정부질문을 할 때 얘기를 하니까 내가 문재인 정권 초기가 내 화양연화였다. 꽃 같은 시절이었다. 그때 당신들이 나한테 박수를 다 쳤지 않느냐. 그럼 그때 어떤 시절입니까? 보수 인사들을 2, 3천 명을 끌어다 수사하고 200명 넘게 구속을 시켰어요. 5명이 죽었습니다. 떨어져서 자살을 했어요. 보안사령관 지낸 사람이. 그런 불상사를 자기 자신은 화양연화라고 얘기하니까 전직 대통령이 구속돼서 5년 동안이나 있었는데 그걸 보수층에서 본 게 뭐라고 보겠어요. 저 친구가 그때를 나의 꽃 같은 시절이다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러면 이미 보수화는 등을 돌린 겁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정치적 감각도 되게 없고, 그리고 우선 본인이 본인 철학이 없으니까 본인 상표가 안 나오잖아요. 이 철학이 있어야만 본인의 상표가 나옵니다. 무슨 중요한 정책들이 나와요. 가령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겠다라든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하겠다라든가 좌파든 우파든 아주 중요한 문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 격차 해소 문제 기타 등등 아주 중요한 문제 10가지 딱 있으면 그 속에 서너 가지라도 자기 얘기가 나와야죠.

◎ 진행자 > 그래서 한 대표가 미래 권력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하신 겁니까?

◎ 전원책 > 현재로서는 제로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래서 국민의힘도 갑갑해요. 플랜B가 없잖아요. 플랜B가 있어야만 되는데, 가령 왜 플랜B가 없다고 얘기하는가 하면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서울 오세훈 시장, 이런 분들 얘기를 하면요. 한동훈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보세요. 지지자가 20%가 있으면 반대자는 60% 곱하기 3입니다. 아니면 곱하기2 플러스알파예요. 모두 다 그래요. 이재명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리더들 중에 대중을 이끌고 가는 정말 우리의 희망, 미래 세대에게 희망으로 보여주는 사람 없어요. 그래서 내가 보기로는 지금이야말로 난 재선의원 혹은 3선 의원들 중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해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백마를 타고 온 왕자, 이런 분들이 등장할 때가 되지 않았나.

◎ 진행자 > 차기 지도자를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 전원책 > 정말 백마를 타고 온 왕자가 좌든 우든 나와야 돼요. 기존 세력들은 진짜 안 됩니다. 기존 세력들은 우선 철학이 없어요. 빈곤한 철학이라고 얘기하는데 프루동이 칼 마르크스가 철학이 빈곤하다 이러니까 당신도 빈곤한 철학 아니냐고 책갈피에다가 메모를 해놓은 게 나중에 사후에 발견이 됐어요. 철학이 빈곤하면 정책이 안 나옵니다.

◎ 진행자 > 일단 오늘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난다고 하니까요. 여기서는 그래도 성과가,

◎ 전원책 > 제발, 제발 내가 보기에 딴 거는 몰라도 의정 갈등에 대해서 어떤 아이디어에 합의를 해주시고 그리고 특검을 조건부라도 받자. 가령 김건희 여사 문제는 가령 이미 23억을 주가조작이든 뭐든 해서 23억의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지금 공론화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해명이 없어요. 지금 제대로 된 해명이. 이걸 두고 특검을 받지 않는다, 이래 돼버리면요. 정권 말까지 갑니다. 그럴 필요 없다. 김건희 여사하고 최은순 씨에 대해서 오늘 동행명령장이라는 걸 만들어갖고 법사위에 정청래 위원장이 마치 상장 수여하듯이 국회사무처 직원 불러서 주는 장면이 아까 사진이 다 찍혀서 보도가 됐는데 그것도 기가 막히는 거예요. 동행명령장이면 그냥 동행명령장 발부하면 되지 무슨 상장 주듯이 그런 식으로 정치적 선전선동을 하는 겁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반성해야 돼요.

◎ 진행자 > 어쨌든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오늘 면담에서 그런 성과 정도는 나와야 된다.

◎ 전원책 > 제가 보기에 특검을 조건부라도 받아주시고 그리고 제발 의정 갈등 문제는 의사들 의료계의 견해를 많이 받아들여서 가령 첫 해 2천 명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도는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중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라도 한 절반 정도에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늘려 가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하고 또 필수의료에는 국가가 지원을 대폭 확대를 하는 식으로 하면 의정 갈등도 봉합이 되지 않겠느냐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면담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원책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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