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2025년 1분기 기준 28조 1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이 보호무역과 금리 불안정 등의 변수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는다.
도매 판매 기준으로는 1.6% 성장했으며, 무엇보다도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하이브리드 전략이 만든 실적 견인

기아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미국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총 77만 2,6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국내 판매는 다소 주춤했으나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63만 8,084대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친환경차 확대, 기아의 체질 전환 가속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이브리드는 10.6% 증가했으며, 전기차는 27% 상승해 전체 판매량 중 23.1%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인도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중심 수요가 급증하며 전기차 수출의 중심축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기아의 브랜드 전환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를 향한 전기차·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기아는 앞으로도 전기차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V4와 EV5 등의 전기 SU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 유연성과 인센티브 운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생산 전략을 적극 도입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전동화 시대에 맞춘 체질 전환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의 이번 실적은 단순한 수익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보호무역과 전기차 시장 정체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전략과 글로벌 분산 시장 대응이 효과를 입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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