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한국 사회의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급격히 성장한 임플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장수 치과 기업인 신흥과 손을 잡았다.
2024년 기준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3조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시장은 연간 100만 건 이상의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지며 연평균 7~8%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5일 유한양행은 국내 최장수 치과 기업 신흥과 임플란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한에버티스' 임플란트를 조속히 출시하는 한편, 치과 의료기기 및 의약품 등 전 제품의 공동 기획, 마케팅, 판매를 포함하는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신흥의 '에버티스 임플란트'는 생산 공정 자동화율을 높여 인력에 의한 실수를 차단하고 품질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다.
조욱제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에버티스 임플란트가 유한양행과 신흥의 시너지를 통해 판매가 확대됨으로써 국민 구강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은 치과용 의료기기와 재료 등 치과 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유통전문 회사다. 주로 치과용 진료대(유니트 체어), 치과용 합금, 치과용 X선 촬영기, 공기압축기 등을 만든다. 전국에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등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치과 기자재 시장에서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임플란트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후발 주자들이 등장하면서 신흥 위상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임플란트 국산화를 이끈 오스템임플란트는 신흥 기세를 단번에 눌렀다. 여기에 덴티움, 디오, 네오바이오텍,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등이 임플란트 시장에 합류하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