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맥시마와 형제였다는" 중고 300만원대에 남은 '단종 국산 준대형 세단'

조용하고 매끈하게 달리는 준대형 세단을 찾던 시절이 있었다. 2004년, 일본 명차의 뼈대를 그대로 가져와 만든 국산 세단이 그 자리를 노렸다. 오늘의 주인공은 르노삼성 SM7이다.

"닛산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왔다"

SM7은 닛산 맥시마·세피로와 플랫폼을 공유한 J31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엔진도 닛산의 VQ V6를 얹어 부드러운 회전 질감으로 호평받았다. '네오 VQ'로 불린 이 엔진은 정숙성과 내구성 모두에서 신뢰를 쌓았다.

"정숙성으로 승부한 준대형"

SM7은 화려함보다 조용함과 매끄러운 승차감을 앞세운 세단이었다. 2.3과 3.5 V6로 넉넉한 출력을 내면서도 소음과 진동을 잘 눌렀다. 중후한 성격 덕에 임원용이나 패밀리 세단으로 두루 선택됐다.

"이제는 알뜰한 중고 세단"

SM7은 세대를 넘기며 단종됐지만 특유의 정숙성 덕에 아직도 찾는 이들이 있다. V6 세단을 저렴하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만 연식이 있는 만큼 전동 장치와 하체 상태는 꼼꼼히 봐야 한다.

일본 명차의 유전자를 품고 정숙성으로 승부했던 SM7은 지금 보면 가성비 좋은 V6 세단이다.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 ※ 중고 시세와 상태는 매물마다 편차가 매우 크니 실차 확인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