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방관' 제시, 독자 레이블 물거품 됐다…결국 전속계약 종료 엔딩 [공식]

최지예 2024. 10. 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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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Jessi)의 독자 레이블이 결국 물거품 됐다.

제시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디오디(DOD)는 18일 제시의 팬 폭행 방관 논란에 대해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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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사진 = DOD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Jessi)의 독자 레이블이 결국 물거품 됐다.

제시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디오디(DOD)는 18일 제시의 팬 폭행 방관 논란에 대해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제시는 디오디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하여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언니는 제시가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에 맞춰 독자적인 활동을 위한 법인이었으나, 결국 물거품 됐다. 

제시는 최근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바로 옆에 있던 제시는 싸움을 말리는 제스쳐를 취하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게다가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가해자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제시 측은 가해자에 대해 "중국인"이라며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가 있는데, 그 프로듀서의 친구"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제시는 경찰 조사에서도 "(팬을)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사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처음 봤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시는 팬에게 폭행을 가하는 일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점, 더불어 폭행 가해자에 대해 "모른다"며 미온적으로 방관한 점에 대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하 DOD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OD입니다.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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