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취임 뒤 나눈 김건희-명태균 메신저 대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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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 씨 관련 대통령실 입장문과 관련 "2022년 10-11월에 있었던 일에 대해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사적인 얘기였으니까 공개할 건 아니지만 본 바가 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굳이 해명하려면 '대통령은 그 뒤로 (명 씨와) 연락이 없었는데 여사는 연락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국민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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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 씨 관련 대통령실 입장문과 관련 "2022년 10-11월에 있었던 일에 대해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나와 "대통령실 해명을 한 방에 뒤집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사적인 얘기였으니까 공개할 건 아니지만 본 바가 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굳이 해명하려면 '대통령은 그 뒤로 (명 씨와) 연락이 없었는데 여사는 연락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국민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명 씨와 윤 대통령이 연락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대변인 명의의 공지로 냈다.
경선이 끝나갈 무렵 명 씨가 윤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을 찾았고, 이를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윤 대통령에게 명 씨와 거리를 둘 것을 조언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소개로 명 씨를 처음 만났다고 한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명 씨가 누구의 권위에 기대 여러 일을 하려고 했겠냐"면서 "2022년 7월 당 윤리위원회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맞고 쫓겨난 이준석 권위겠느냐, 아니면 그 이후에도 지속됐을 대통령 권위겠느냐는 상식선에서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명 씨와의 접촉을 부인하는 대통령실과 여권 인사들에 대해선 "타조 같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자기 머리만 처박고 자기만 안 보이면 나는 괜찮겠지 한다"며 "머리를 처박으면 몸통을 저격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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