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X, 재밌는 사람".. '막사세' 후배들이 말하는 리더 김연경[종합]

이혜미 2022. 9. 28.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배들이 말하는 배구여제 김연경은 꼰대가 아닌 '재밌는 리더'였다.

28일 방송된 MBC '막내가 사는 세상'에선 리더 김연경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다연도 '리더 김연경'에 대해 말했다.

2021 도쿄올림픽 당시 김연경은 빼어난 실력은 물론 남다른 리더십으로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뽐냈던 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후배들이 말하는 배구여제 김연경은 꼰대가 아닌 ‘재밌는 리더’였다.

28일 방송된 MBC ‘막내가 사는 세상’에선 리더 김연경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현대건설 배구단 소속의 정지윤이 ‘막사세’ 카메라 앞에 선 가운데 김연경은 “이상한 얘기 많이 하는 애라 걱정이다. 엄청나게 까분다”며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

정지윤에 의해 ‘천상계’로 명명된데 대해선 “놀릴 거 다 놀리면서 웃긴 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경의 말대로 정지윤은 할 말은 하는 막내. 정지윤은 “김연경이 정말 대단한 선수 아닌가. 내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와 함께하고 있는지 느낄 때가 많다”며 김연경을 치켜세우면서도 “한번은 식사자리에서 김연경의 혈액형을 맞힌 적이 있는데 주변에서 어떻게 맞혔냐고 추궁하는 거다. 그래서 ‘우리 오빠랑 혈액형이 같다. 약간 피곤한 성격’이라고 했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이 뒤끝을 보이던가?”라는 질문엔 “그냥 ‘난 피곤한 성격이야’ 하고 말았다. 그리고 장난을 쳤다”고 답했다.

이다연도 ‘리더 김연경’에 대해 말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김연경과 호흡을 맞춘 이다연은 “작년에 처음 국가대표가 됐는데 어떻게 보면 우린 가장 밑에 있는 힘없는 선수 아닌가. 어색하고 어려웠는데 그런 우리가 편할 수 있게 김연경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장난도 쳐줬다”며 김연경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리 입장에선 큰 언니가 말을 걸어주는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이다연의 설명. 이에 김연경은 “그렇지, 말 잘했다. 이다연 선수 잘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연경에 이어 국가대표 팀 주장으로 발탁된 박정아 역시 “어릴 땐 좀 무섭기도 했는데 김연경과 대표팀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김연경이 장난도 잘 치고 재밌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며 인간 김연경을 소개했다.

2021 도쿄올림픽 당시 김연경은 빼어난 실력은 물론 남다른 리더십으로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뽐냈던 바. 후배들을 쉼 없이 격려했던 김연경은 “사실 올림픽이란 게 오륜기만 봐도 떨린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그랬기에 ‘해보자’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당시 관중이 없지 않았나. 그래서 방송에 우리 목소리가 다 나갔더라. 욕하는 소리까지. 우린 그게 나가는지도 몰랐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막내가 사는 세상’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