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화당, 고래 떼죽음에 바이든의 해상풍력발전 중지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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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이 16일(현지시간) 미 동부 지역 해안에서 고래들이 그 동안 29마리나 죽은 데 대해서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가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상 풍력발전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공화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 지역 단체들은 고래들의 죽음의 원인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위해서 해저에 설치한 시설물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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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원에서 바이든의 청정에너지 정책 조사 착수
지난 12월 이후 동부해안서 고래 29마리 죽어
환경단체들은 "풍력과 무관" 반발
[와일드우드( 미 뉴저지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이 16일(현지시간) 미 동부 지역 해안에서 고래들이 그 동안 29마리나 죽은 데 대해서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가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바이든정부의 청정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화당의 대대적인 조사가 곧 착수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공화당의 제프 밴 드루,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 뉴저지) 인대 해리스의원( 메릴랜드) 스캇 페리의원( 펜실베이니아)은 뉴저지주 당국이 3개의 해상풍력단지 시설을 허가해 준 와일드우드 부근에서 청문회를 열고 앞으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12월 1일 이후 동부 해안의 해상에서 지금까지 총 29마리의 고래가 죽은 데 대한 것이다.
해상 풍력발전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공화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 지역 단체들은 고래들의 죽음의 원인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위해서 해저에 설치한 시설물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에 나선 연방기관 세 곳과 주 정부 조사단은 고래의 죽음은 그런 시설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도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해상풍력발전회사들을 향해서 정확한 실상을 국민과 의회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뉴저지 해안지역 출신의 스미스의원은 이 해상단지의 환경훼손 여부에 대한 감사기구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풍력단지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증거가 없다는 말만 하고, 제대로 보지도 않으려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해리스 의원은 불꽃 놀이 폭죽에 놀라 강물에 뛰어들어 죽은 개를 예로 들면서 수의사는 사망 원인이 익사라고 말하겠지만 진짜 이유는 놀라서 강물에 뛰어들게 한 폭죽소리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로렌 개치스 국립해양대기청 대변인은 고래들이 해상 풍력단지의 소음이나 공사 때문에 죽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도 앞으로 이 문제를 더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양대기청은 그 동안 죽은 고래 29마리 대부분이 큰 선박에 부딪치거나 낚싯줄에 몸이 감겨 질식사한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날 조사에 초대받지 못한 환경단체들과 친환경 발전 지지 단체들은 해상풍력단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고래들의 죽음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풍력발전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발언들과 언론보도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주의 기존 환경단체들도 고래들에게 정말 위험한 것은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를 태운 오염물질이라며 해상 풍력단지를 지지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주 시에라 클럽의 안줄리 라모스부소트 대표도 " 공화당의원들의 주장과 달리 뉴저지주의 해상 발전단지는 우리가 오염물질을 내뿜으면서 전력을 얻는 기존의 화력발전 등을 중단하고 청정 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발전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저지주 환경보호국도 이번 주 내로 고래의 죽음과 풍력발전이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을 담은 정부기관들의 성명과 참가자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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