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 '0'…일시적 숨고르기

다음 달 인천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였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251가구보다 65% 축소된 9597가구로 집계됐다. 이달(1만5663가구)과 비교하면 39%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에선 전월(7024가구) 대비 22% 감소한 5513가구, 지방 역시 한 달 새 53% 줄어든 4084가구다.
서울과 경기는 2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공급된 반면, 인천은 입주 '0'건을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입주 물량은 분양과 달리 실제 주택이 시장에 공급되는 시점으로 전세·매매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입주가 없으면 신규 전세 매물이 줄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인천 전세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0.1~0.4%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인천 입주 물량 공백을 공급 부족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4월 전국 입주 물량이 1만7000여 가구로 확대될 예정인 데다, 인천 역시 연간 기준으로는 일정 수준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3월은 일시적 숨고르기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직방 관계자는 "분기 단위로 보면 일정 수준 공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3월의 일시적 입주 공백이 전세시장이나 매매시장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지역별 공급 편차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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