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서 20%를 넘겼다" 10년 지나 다시 뭉친 그 드라마

사진=드라마 '도깨비'

지상파도 어려운 20% 시청률을 케이블 드라마가 넘어섰습니다. 그것도 사상 처음이었죠. 최고 시청률 20.5%, 순간 최고는 22.1%였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올해, 주연 배우 네 명이 촬영지로 다시 모였습니다. 2016년 방영된 '도깨비' 이야기입니다.

케이블 최초의 20% 돌파

이 작품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 16부작으로 방영됐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20.5%는 케이블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긴 수치였고, 순간 최고는 22.1%까지 올라갔습니다. 직전까지 케이블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작품의 숫자를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방송사와 케이블 드라마 전체의 역사를 바꾼 순간으로 기록됩니다. 지금도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소환되는 작품입니다.

사진=드라마 '도깨비'

네 인물이 만든 구조

이야기는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 김신과 그를 소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만남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와 그가 끌리는 여자 써니가 더해지며 네 인물의 관계가 교차합니다.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과 유인나가 각각의 축을 맡았고, 육성재도 중요한 역할로 합류했습니다. 로맨스와 판타지, 그리고 전생이라는 설정이 한 작품 안에서 어긋나지 않게 맞물린 점이 돋보였습니다. 네 사람의 조합 자체가 작품의 가장 큰 자산이었습니다.

사진=드라마 '도깨비'

장면 하나하나가 남았다

메밀꽃밭과 캐나다 퀘벡의 거리, 눈 내리는 골목까지 이 작품의 장면들은 방영 이후에도 오래 회자됐습니다. 촬영지였던 강릉의 한 정류장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OST 역시 공개될 때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작품의 인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영상과 음악, 대사가 각각 독립적으로 기억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방영 당시 유행한 말투와 장면 패러디도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사진=드라마 '도깨비'

10주년에 다시 모인 네 사람

방송 10주년을 맞아 공유와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가 촬영지였던 강릉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동욱은 이 만남이 김고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10주년을 맞아 넷이 여행이든 뭐라도 함께 해보면 재밌겠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는 것입니다. 공유는 방영 당시 한 주 결방했던 진짜 이유를 10년 만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종영 후 10년이 지나도 네 배우가 다시 모일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사진=드라마 '도깨비'

지금 봐도 통하는 작품

10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처음 보는 시청자도 꾸준히 생기고 있습니다. 16부작이라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고, 회차마다 감정의 밀도가 높아 중간에 끊기 어렵습니다. 겨울에 보면 체감이 또 다르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함께 좋아한다면 여전히 첫손에 꼽을 만한 선택입니다. 현재 여러 OTT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드라마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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