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으로 선보인 2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출시 단 한 달 만에 월 1천 대 판매를 돌파하며 수소차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런 흥행 처음이야”…7월 1,001대 판매 기록
지난 7월 ‘디 올 뉴 넥쏘’는 1,00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3.3%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6월 누적 판매량 725대를 단숨에 뛰어넘은 놀라운 성과다.

특히 기존 넥쏘의 2024년 월 평균 판매량이 316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형 넥쏘의 흥행은 가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달 초순 계약 건수만으로도 이미 1천 대를 넘어섰으며, 하루 400건 이상이 몰린 날도 있었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성능 미쳤네”…720km 주행거리에 7.8초 제로백
신형 넥쏘의 흥행 비결은 대폭 향상된 성능에 있다. 연료전지 시스템 출력을 94kW로 끌어올리고, 전기모터 최고출력을 150kW(약 204마력)까지 강화했다. 0→100km/h 가속은 7.8초로 기존 대비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주행거리다. 고성능 복합소재 수소탱크를 통해 6.69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단 5분 내외의 충전만으로 최대 720km(산업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은 짧고 주행거리는 긴 수소차 특유의 장점을 극대화한 결과다.
“공간도 여유로워졌네”…트렁크 510L로 확대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461L에서 510L로 확대됐고, 뒷좌석은 다리 공간을 41mm 늘리고 등받이 각도를 6도 더 눕혀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대폭 향상시켰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튜너블 HRS(현가 시스템)’는 노면이 거칠어도 휠 움직임을 부드럽게 제어해 승차감을 한층 개선했다. 여기에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첨단 안전장치까지 대거 적용됐다.
“월 22만원대로 탄다고?”…파격적 금융 프로그램
현대차는 신형 넥쏘 구매 문턱을 낮추기 위한 ‘넥쏘 이지 스타트’ 금융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방식으로, 차량 잔가의 최대 50%를 보장받아 초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가격 7,644만 원, 세제혜택 적용 후)의 경우 보조금 약 3천만 원을 받으면, 월 22만 원대(36개월 기준, 조건부)로 신차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소 충전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3년 내 최대 68%) 등이 더해져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전기차 어쩌나”…수소차 대중화 신호탄 될까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넥쏘의 직접 경쟁 상대는 많지 않다. 전기차 시장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현대 아이오닉 6, 기아 EV6와 비교해도 충전시간과 장거리 효율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대비 충전소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하지만 전기차 산업이 ‘캐즘(성장 정체기)’에 부딪힌 상황에서, 수소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라는 장점은 상용차 시장뿐 아니라 일반 승용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디 올 뉴 넥쏘’의 성공은 단순한 신차 효과를 넘어, 수소차가 전기차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지를 묻는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참고자료:
–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월 1천 대 돌파… 수소차 대중화 신호탄 – 유카포스트
– 인프라 낙후에도, 넥쏘 7월 1000대 넘게 판매 – 그린포스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