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5G 28㎓ 할당 취소… 3.7~4.0㎓ 배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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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동통신 3사에 할당한 5G 통신용 28GHz 주파수를 취소하거나 이용 기간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할당이 논의되고 있는 3.7∼4.0㎓ 대역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중 3.7∼4.0㎓ 대역 주파수(300㎒ 폭)를 통신사들에 추가 배분할 계획이다.
28㎓에 대한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과기정통부에 5G 3.7~3.72㎓ 대역(20㎒ 폭)을 추가 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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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동통신 3사에 할당한 5G 통신용 28GHz 주파수를 취소하거나 이용 기간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할당이 논의되고 있는 3.7∼4.0㎓ 대역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중 3.7∼4.0㎓ 대역 주파수(300㎒ 폭)를 통신사들에 추가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반을 꾸려 비공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주파수 할당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28㎓에 대한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과기정통부에 5G 3.7~3.72㎓ 대역(20㎒ 폭)을 추가 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 LG유플러스는 3.7∼4.0㎓ 대역을 특정 통신사가 할당받기보다 통신 3사가 공동망으로 구축하자는 의견을 최근 과기정통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7∼4.0㎓ 대역은 항공기가 고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파 고도계용 4.2∼4.4㎓ 대역과 인접해 항공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는 3.7∼3.98GHz 대역 주파수를 허가하면서도 항공 안전 보장을 목적으로 26개 공항 주변에서는 사용을 제한 중이다. 3.7∼3.98GHz 대역 주파수 사용이 금지된 캐나다 공항에는 오타와, 토론토, 밴쿠버 공항 등이 있다.
다만 캐나다는 최근 국토 내 5G 재배치를 결정하면서 주파수 운영 제한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캐나다 라디오 자문 위원회 내에 ‘5G-전파 고도계 워킹 그룹’을 소집, 이 대역 주파수의 위해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통신사 AT&T, 버라이즌은 올해 7월 초까지 3.7∼3.98㎓ 대역 5G 서비스를 공항 인근에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가 내년 7월까지로 기한을 1년 연장했다. 단, 내년 1월까지 가장 성능이 낮은 전파고도계를 장착한 항공사부터 고도계 성능을 높인다는 조건을 달았다.
국내에서도 민간 항공기 또는 군용 헬리콥터 전파 고도계와 5G 3.7∼4.0㎓ 대역이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미국 FAA와 아태지역 항공 안전 회의에서 “5G 전파 안전성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의논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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