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한국인 반"...한국인 피해서 괌을 100% 즐기는 방법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섬, 괌을 100% 즐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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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 바로 괌입니다. '물 반 한국인 반'일 정도로 한국 관광객들이 너무 많기 때문인데요. 2019년 괌을 찾은 여행객 150만 명 중 무려 75만 명이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이었습니다.

물론 이토록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사계절 따뜻한 기후에 짧은 비행시간까지. 휴양지 하면 떠오르는 조건을 모두 갖춘 아름다운 섬이죠.

팬데믹 이후에는 안전 여행과 자연 친화적 여행이 주요 여행 테마로 자리잡으면서 다시금 많은 이들이 괌을 찾고 있습니다. 물 반 한국인 반일지라도, 괌은 그만큼 갈 만 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괌은 굉장히 작은 섬인데요. 면적이 제주도 면적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괌은 일찍이 집단 면역을 마칠 수 있었는데요. 2021년 7월 성인 80% 이상이 이미 백신 접종을 마쳤기에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 관련 규제를 빨리 완화하고 괌 관광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괌 여행 트렌드는?
더 츠바키 타워

코로나 이후에 괌을 여행하는 방식은 사뭇 달라졌는데요. 단체로 오기보다는 개인으로 오는 자유 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14년 경력의 한 가이드는 "한국인 관광객은 늘고 있는데 단체 관광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고급화 여행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중저가 리조트보다 럭셔리 호텔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죠. 일례로 괌 제 1의 번화가로 알려진 투몬 거리보다, 6성급 호텔의 '더 츠바키 타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 츠바키 타워

이곳은 괌의 대표 명소인 투몬 비치와 건 비치 사이에 자리한 곳으로, 340개의 객실 전체가 오션 뷰고, 야외 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26층 클럽 라운지는 상위 등급(1박 70만원 이상)의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호텔의 지배인은 "가족 중심 기존 리조트와 달리 우리 호텔은 커플이 주요 고객층"이라 말하며, 한국의 젊은 고객과 허니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휴양 경험을 제공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요즘 괌 여행 명소는?
투어비스

그렇다면 호텔 말고 고급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괌의 명소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투몬이나 아가냐에서 출발해 섬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보는 괌의 남부 드라이브 투어를 추천 드립니다. 남부 해변 곳곳에 자연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명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괌 서쪽 끝머리에 있는 '에메랄드 밸리'는 푸른 계곡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바닷물이 내륙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청록빛의 계곡이 형성된 곳으로, 물이 워낙에 맑아 스노클링 장비 없이도 물 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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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부 해안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세티 베이 전망대', 스페인 점령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솔레다드 요새', 괌 최남단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메리조 마을'도 가 볼만 합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투몬 비치에 비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커플 여행이라면 괌의 대표 명소인 '사랑의 절벽' 또한 가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소망이 담긴 하트 모양 자물쇠가 난간을 빼곡하게 메우며, 자물쇠 너머로는 영롱하게 빛나는 괌 바다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