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검사만 6주... 美 포드, 2025년형 '익스플로러·브롱코 스포츠' 등 3종 출시 연기되나

사진 : 포드 익스플로러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포드가 품질 문제와 리콜을 방지하기 위해 2025년형 익스플로러와 브롱코 스포츠, 매버릭 등의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포드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한 브랜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으며, 지속된 리콜 문제는 연간 48억 달러(약 6조 6,700억 원)에 달하는 손실로 이어졌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 모델은 딜러와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 최대 6주 동안 공장에서 철저한 품질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 초 업데이트된 F-150 픽업트럭에도 적용돼 조립 문제와 소프트웨어 결함을 포함한 12건의 리콜을 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현재 생산 후 F-150과 같이 엄격한 품질 검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2025년형 브롱코 스포츠 및 매버릭도 동일한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포드에 따르면, 새로운 품질 검사 방식을 시행한 이후 2024년 모델의 품질이 10% 향상됐고, 결함률은 20% 감소해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

팔리 CEO는 "추가 검사를 수행함으로써 수익은 감소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콜이 줄고 보증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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