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반한 한국 전통의장대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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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펜타곤'이란 애칭으로 더 유명한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국군 전통의장대 사진이 큼직하게 실렸다.
1991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18세기 독립전쟁 시기의 복장과 장비를 고스란히 재현한 미 전통의장대를 사열하고 큰 감명을 받아 우리 군에도 창설을 지시했다고 한다.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우리 전통의장대에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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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펜타곤’이란 애칭으로 더 유명한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국군 전통의장대 사진이 큼직하게 실렸다. 대북 정책을 놓고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을 소개하는 게시물에 일종의 자료사진으로 첨부된 것이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5년 4월 애슈 카터 당시 미 국방장관이 방한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터가 한국 국방부를 찾아 한민구 장관과 만나는 동안 전통의장대가 환영 의식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덕분에 우리 전통의장대가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린 셈이 되었다.

모든 의장대가 그렇지만 전통의장대 대원은 특히 고된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 국가원수나 정상급 인사, 국방장관 등이 한국을 찾을 때 늘 전면에 나서야 하는 만큼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우리 전통의장대에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됐다. 청와대 앞 분수광장부터 청와대 본관까지 전통의장대가 트럼프 일행을 호위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조선 시대 임금의 행차 같았다. 트럼프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주 아름다운 환영식을 깊이 마음에 담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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