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공기놀이로 모두를 놀라게 한 황인범-백승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또다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전통 놀이들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공기놀이가 외국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인 선수를 보유한 해외 축구 구단들도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선수와 훌리안 카란사가 함께 공기놀이를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기 대신 주사위를 사용해 진행된 게임에서 카란사는 익숙지 않은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황인범 선수는 처음 약간의 실수를 제외하면 곧바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주며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선수 역시 공기놀이 영상을 통해 실력을 뽐냈다. 공기가 없어 돌을 사용해 진행했음에도 어린 시절 누나들과 자주 했던 경험 덕분인지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백승호 선수가 성공한 뒤 마치 골을 넣은 듯 환호하는 장면이 특히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선수는 없지만 스페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 전통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배경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해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조명했다.

오징어게임2의 인기로 한국 전통놀이를 접한 해외 구단들의 모습이 새롭게 조명되며, 앞으로 어떤 놀이가 소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실감하게 만드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