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 24년 질주 마치고 채찍 놓는다…5월3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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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의 산증인이자 '경마 황태자'로 불리는 문세영 기수(45)가 24년 9개월간의 화려한 기수 생활을 뒤로하고 정든 모래 주로를 떠난다.
한국마사회는 서울 소속 문세영 기수가 5월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안더비'(8경주)를 끝으로 현역 기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2022년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한국 기수 최초로 국제등급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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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의 산증인이자 ‘경마 황태자’로 불리는 문세영 기수(45)가 24년 9개월간의 화려한 기수 생활을 뒤로하고 정든 모래 주로를 떠난다. 한국마사회는 서울 소속 문세영 기수가 5월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안더비’(8경주)를 끝으로 현역 기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

영광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문세영은 지난해 12월 경주 도중 발생한 연쇄 낙마 사고로 흉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치료와 재활을 거치며 복귀를 준비했으나, 신체 회복이 여의치 않자 결국 채찍을 내려놓기로 결단했다. 문세영은 “부상으로 떠나게 됐지만, 박수칠 때 떠날 수 있어 만족한다”면서 “이제는 가족의 불안이 사라지고, 조교사로서 백지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릴 설렘이 크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세영의 ‘라스트 댄스’가 될 코리안더비는 매년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국내 최정상급 대상경주다. 그는 이날 경주마 ‘머스킷클리버’와 호흡을 맞춰 마지막 레이스에 나서며, 해당 경주는 당일 KR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팬들은 “누가 뭐라 해도 최고의 기수”, “다시는 이런 기수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아쉬움과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현역 생활을 마친 문세영은 7월 조교사로 개업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6월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은퇴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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