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진 뛰었는데...前 셰필드 수비수, 발독 향년 31세에 자택 수영장서 숨진 채 발견

신인섭 기자 2024. 10.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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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조지 발독이 사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간) "셰필드의 전 수비수 발독이 그리스 아테네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31세였다. 발독은 셰필드에서 7년을 보낸 뒤 여름에 그리스 팀인 파나티나이코스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파나티나이코스는 "우리는 발독을 잃은 것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구성원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슬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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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나티나아코스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조지 발독이 사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한국시간) "셰필드의 전 수비수 발독이 그리스 아테네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31세였다. 발독은 셰필드에서 7년을 보낸 뒤 여름에 그리스 팀인 파나티나이코스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1993년생 발독은 그리스 국적으로 잉글랜드 리그2 밀턴킨스 던스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발독은 다양한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셰필드 유니폼을 입은 뒤다. 발독은 2017년 크리스 와일드 감독이 이끄는 셰필드로 이적하며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한다. 발독은 와일드 감독의 공격적인 3백 전술의 한 축을 담당했다. 당시 와일드 감독은 3백의 좌우 센터백을 공격적으로 올려 직접 크로스를 올리고 득점까지 하도록 주문했다. 발독은 이를 잘 수행했던 자원 중 하나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팀의 승격을 도왔다. 셰필드는 2018-19시즌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복귀했다. 발독도 팀과 함께 승격해 PL 무대를 밟았다. 발독은 PL 첫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철강왕의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7시즌을 셰필드에서 뛰었다. 2021-22시즌 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지만, 발독을 계속해서 팀에 남았고, 2023-24시즌 팀의 PL 승격에 일조하기도 했다. 발독은 219경기를 뛰며 셰필드 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선수로 기억됐다.

그러다 이번 여름 셰필드를 떠나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하게 됐다. 발독은 지난달 23일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7일 올림피아코스와의 맞대결에선 선발 출전해 약 75분을 소화하기까지 했다.

불과 4일 전에 경기에 나섰던 선수가 세상을 떠나는 소식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소속팀 파나티나이코스는 "우리는 발독을 잃은 것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구성원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슬픈 소식을 전했다. 

그리스는 오는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F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14일에는 아일랜드와 붙는다. 그리스축구협회는 해당 두 경기에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UEFA에 요청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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