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산업 구도 급변…‘3대 성장동력’ 선별 투자

류현주 기자 2025. 11.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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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환시대, 미래산업 포트폴리오] (상)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AI·전력인프라 기술성장 주목
배당 확대 등 자본시장 밸류업
지속가능 에너지분야 비중 확대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역량 모아

한국 경제가 거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인공지능(AI) 대전환(AX), 자본시장 대전환(CX), 친환경에너지 대전환(GX)이라는 세가지 패러다임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진다. 무엇이 다음 성장동력이 될지, 어떤 기업이 흐름을 주도할지 예측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대전환시대, 흩어진 기회를 한번에 포착하는 방법을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대표 길정섭)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조명한다. 먼저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통해 3대 대전환 투자 전략을 살펴본다.

◆AX·CX·GX…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AI는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판단해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관련 산업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AI 서버 확산과 함께 전력 인프라 확충도 시급해졌다. 변압기·송전 등 전력망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자본시장 역시 ‘밸류업’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축으로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상법 개정 등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재평가 흐름이 뚜렷하다. 성장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탄소중립 기조와 맞물리면서 친환경에너지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원자력·신재생·에너지저장장치(ESS)·전력망 등 전력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의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전략이 관련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방산과 조선 업종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수주 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한국 특유의 빠른 납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업이 만드는 액티브 운용…‘원팀 전략’ 핵심=NH-Amundi자산운용의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는 3대 대전환과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군을 분류한 뒤 산업 내 경쟁구도 분석을 통해 최선호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무엇보다 ‘성장주도코리아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협업 기반 운용 구조’다. 운용역과 9명의 애널리스트가 한팀처럼 움직이며 산업을 분석하고, 리서치와 운용 조직이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이러한 협업체계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동력을 확보하고 액티브 운용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 산업은 ▲AI 반도체·인프라 ▲전력망 및 원자력(SMR 포함) ▲방산·조선 등이다. 이들 산업은 정부 정책과 글로벌 트렌드가 동시에 맞물린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다.

협업의 가치는 NH농협금융 전체로 확장된다. 농협상호금융·NH농협은행·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가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를 공동 출자하며 장기 운용 의지를 함께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아 미래 성장산업을 함께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25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8.54%를 기록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필승코리아 펀드’ ‘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에 이어 이번 펀드에서도 운용보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한다. ‘협업 기반 책임운용’이라는 철학을 사회적 가치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며 기업 성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리서치와 운용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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