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 주류 트렌드도 '로코노미'… 지역 전통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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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전통주'의 인기가 뜨겁다.
충청권에서도 한화이글스나 논산 딸기 등 지역 명물을 활용한 전통주들이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지역 특색과 희소성을 담은 상품 선호 현상을 나타내는 일명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도 전통주 시장 성장을 거들고 있다.
전통주 강자 막걸리부터 프리미엄 수제 탁주, 국산 리큐르(혼성주), 와인, 위스키까지 지역 곳곳에서 각자의 특색을 살린 제품이 잇따라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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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딸기 전통주 '글린트', 한화 콜라보 '독수리 막걸리' 등
입소문 타고 SNS 서 인기…팝업서 오픈런에 완판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로컬 전통주'의 인기가 뜨겁다.
충청권에서도 한화이글스나 논산 딸기 등 지역 명물을 활용한 전통주들이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백화점의 전통주 매출은 20-40%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에선 전통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올랐으며, 이중 2030세대 매출은 무려 60%나 늘었다. 신세계 백화점에선 전통주 매출이 25% 증가, 연령별 증가율은 20대 47%, 30대 34% 순으로 높았다.
젊은 층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과 도수를 선보이는 전통주를 선택하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특색과 희소성을 담은 상품 선호 현상을 나타내는 일명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도 전통주 시장 성장을 거들고 있다.
전통주 강자 막걸리부터 프리미엄 수제 탁주, 국산 리큐르(혼성주), 와인, 위스키까지 지역 곳곳에서 각자의 특색을 살린 제품이 잇따라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히고 있다.
대전에선 지역 양조장 신탄진주조㈜가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만든 '독수리 막걸리'는 올 KBO 프로야구 시즌 동안 큰 호응을 받았다. 시즌이 종료됐음에도 특유의 깔끔한 맛과 풍부한 쌀 풍미로 타지의 젊은 층 소비자 구매 문의가 꾸준하다.
대전에서 생산한 찹쌀과 멥쌀 등을 원료로 하는 우리술협동조합의 탁주 '이호상우리술'은 온라인상에 각종 후기가 넘쳐난다. 소규모 수제 제조로 지역 축제와 박람회 등에서만 간간이 판매하고 있음에도 SNS 입소문을 타고 프리미엄 탁주 시장에서 인기 제품 중 하나다.
국내산 리큐르로 백화점에서 완판 행렬을 빚은 지역 술도 있다. 충남의 농업회사법인㈜ 글린트증류소는 지역 특산물인 논산 딸기와 국내산 쌀 증류원액으로 제조한 리큐르 '글린트'를 선보여 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리 잡은 '내식 문화'와 온라인 시장의 성장, 로컬 관심도, 다양성 등으로 전통주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글린트증류소 관계자는 "팬데믹 당시 '홈 파티' 문화가 발달한 데다, 전통주는 유일하게 온라인 주문이 가능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부합했다"며 "우리 농산물이 갖는 안정성도 시장 성장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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