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토트넘 나온 남자야!"…아스널 박살에 신난 다이어, 그에게는 '북런던 더비'였다! "토트넘 정신으로 싸웠다"

최용재 기자 2024. 4.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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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라섰다.

8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아스널을 무너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긴 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4강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바이에른 뮌헨의 4강 주역 중 하나, 에릭 다이어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서며 수비를 지켜냈다. 특히 2차전 무실점에 대해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 입장에서는 4강이 특별하다. 더욱 특별한 건 아스널을 꺾고 4강에 올랐다는 점.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뛴 선수다. 아스널에 대한 감정이 특별하다. 반드시 무너뜨려야 하는 상대다. 수많은 '북런던 더비'를 경험한 감정이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토트넘에서의 감정을 다시 꺼내 아스널을 상대했다. 그리고 아스널이 무너졌다. 다이어의 기쁨이 배가될 수 있는 이유다.

아스널전 이후 다이어는 'ESPN'을 통해 이 감정을 표현했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고, 아스널을 격파한 희열을 표현했다.

'아스널을 무너뜨린 것에 토트넘의 감정이 들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다이어는 미소를 지으며 "그래 좋았다. 솔직해 말해서 아스널을 놀라게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는 "토트넘 정신은 아스널과 첫 경기부터 느꼈다. 이번 경기에도 나는 같은 정신, 같은 방식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경쟁력을 알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정신과 자세를 보여줬다. 수준 높은 실력을 갖췄고,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좋은 방법을 만들었고, 우리가 그들을 무너뜨렸다. 우리는 개성과 용기를 보여줬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 나는 우리 팀이 매우,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는 "이번 승리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의 커리어에 매우 중요한 단계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릭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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