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가수 모습 감춘 이상우에 “직무유기” 배철수 일침 (회장님네)[어제TV]

하지원 2023. 11. 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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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우가 배철수로부터 "넌 직무 유기야"라는 일침을 들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상우는 배철수가 진행하는 '콘서트 7080'에 출연했다가 직무 유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상우는 "배철수 씨가 볼 때마다 그랬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노래를 안 하면 직무 유기지'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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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이상우가 배철수로부터 "넌 직무 유기야"라는 일침을 들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1월 2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원조 국민 MC 이택림과 80년대 청춘의 아이콘 이상우, 원미연, 이연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우는 1988년 강변가요제 금상을 수상,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하룻밤의 꿈’ 등을 부른 메가 히트 가수다. 이상우는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 셋 여자 셋', '아내의 반란' 등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상우는 "연기 처음 할 땐 재밌어서 제대로 해보려고,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10년 가까이 감췄다. 가수를 너무 오래 하니까 드라마에 나가도 그 배역에 몰입이 안 된다더라. 가수를 좀 접고 연기만 해봐야지 했는데, 정말 못한 것 같다. 노래를 계속했어야 했는데"라고 과거를 되돌아봤다.

노래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7~8년 전쯤이었다고. 이상우는 배철수가 진행하는 '콘서트 7080'에 출연했다가 직무 유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상우는 "배철수 씨가 볼 때마다 그랬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노래를 안 하면 직무 유기지'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상우는 "아무래도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지금은 사업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나이 드니까 아무래도 내 본연의 자세는 가수인 것 같아서 본업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연말에 공연도 하고 단독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이상우는 "지금 생각이 드는 건, 지금까지 항상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왔다. 올해 환갑이 되면서 '내가 뭘 하면, 어떻게 살면 행복해지지?' 이 고민을 너무 안 하고 살았다. 잘되든 잘 안되든 내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서 했다. 그게 노래더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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