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간다" 자신감 폭발…멕시코 선수들, 한국전 승리 장담

최대영 2026. 6.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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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개최국의 우세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멕시코 명문 구단 치바스 소속 선수들은 한국의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승리는 멕시코의 몫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에서는 최근 밤마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수중전 가능성이 거론됐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변수로 꼽혔다.

하지만 현지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구축된 최신 배수 시스템 덕분에 폭우가 쏟아져도 경기장 상태가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 시작이 지연됐던 상황에서도 배수 시설이 가동된 뒤 정상적으로 경기가 치러진 사례가 있었다.
치바스에서 활약 중인 에프라인 알바레스는 한국을 기술과 전술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 선수들의 열정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3-0 승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리처드 레데즈마 역시 접전이 예상되지만 최종 결과는 멕시코의 승리라고 예상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한 한국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홈 팬들의 응원과 익숙한 환경이 멕시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승점 3을 챙기면서 A조 선두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승리하면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에 다가서게 되고,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 개최국의 강력한 우승 후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다.

결전을 앞둔 양 팀의 자신감은 모두 충만하다. 다만 경기 결과는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결정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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