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제대로 했나"..한화에어로 본사 압수수색

박범식 2026. 6. 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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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서울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본사 차원의 안전관리 책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반복된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최고 경영자 처벌이 필요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범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경찰 차량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이
탄 차량이 잇따라 사업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사고가 발생한
대전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 모두 3곳.

수사당국은 54명을 투입해
추진제 세척 공정 과정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방염복 착용 등 현장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적절하게 구축·운영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현 /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안전 관련된 부분에서 본사에서 관여한 부분이 결재선상으로 관여됐을 상황이기 때문에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해서 규명해 나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박범식 / 기자
-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필수 공정을 제외한 전국 9개 대부분의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합니다."

각 사업장에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요소를 전면 점검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사고 원인 규명에 그쳐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대 재해가 발생했는데도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8년 동안 세 차례 폭발 사고로
13명의 노동자가 숨졌다며 반복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선 대표이사를 구속하는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문성호 /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노동자 일터는 매일매일 노동자의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생명을 앗아간 이 한화의 최고 경영자를 즉각 구속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입건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박범식 취재 기자 | pbs@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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