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보이려 한다구요?"...9년차 승무원이 밝힌 붉은색 립스틱만 선호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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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자주 다녀보셨나요? 매번 여행 때마다 설렘이 가득해서 승무원들에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요. 하지만 자세히 볼 기회가 있다면 승무원들의 립의 색상이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과할 정도로 밝고 붉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승무원의 새빨간 입술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직 승무원이 직접 밝히는 승무원의 입술이 왜 빨간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승무원의 입술이 빨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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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유를 얘기하자면 승무원들이 밝은색 그중에서도 붉은색 계열의 립스틱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름답게 보이려고 하는 목적보다는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항공사에서 9년 동안 승무원을 근무했던 분에 따르면 승무원들이 붉은색 립스틱을 바르는 이유는 비상 상황에서 승객들이 승무원의 입술을 보고 제대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대부분 승무원의 육성을 통해 승객들은 비상시 대처가 가능하지만 과한 소음으로 인해 전달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승객들 즉, 청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승무원의 입 모양을 보고 대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꼭 지켜야 할 규정은 아니지만 정확한 언어 전달을 위해 승무원들은 붉은색 계열의  립스틱을 사용하도록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꼭 지켜야 하는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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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단정한 용모를 중요시하는 관계로 머리와 복장, 손톱 등 규제를 강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승객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어야한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그 항공사의 이미지가 연상될 수 있는 느낌을 주어야 하기때문에 각 항공사 마다 요구하는 규정이 조금씩은 다르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규정은 스커트가 무릎 위 3센치가 표준이며 속눈썹을 붙이면 안되거나 하얀손톱을 보이면 안되는 등이 있습니다.

변해가는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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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일명 '똥머리'라고 부르는 묶음머리와 입술라인이 정확하게 드러나는 립스틱, 몸에 딱 달라붙는 유니폼, 5~7cm의 구두를 신어야 하는 등 여러가지  불편한 규정이 많았으나 2018년 일부 항공사에서는 외모 관련 규정을 완화하기 시작하였는데요.

현재에는 염색과 파마, 단발머리 등 자유로운 머리스타일을 허용하기도 하고 제주항공의 경우 큰 큐빅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네일아트를 허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추가로 아시아나 항공은 무려 30년만에 모자 규정을 없애는 등 현재는 유연하게 바뀌는 추세라고 합니다.

예외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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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지 예외인 경우가 있기 마련이죠. 소수의 항공사는 속한 나라의 문화에 따라 붉은 립스틱이나 머리스타일을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항공사가 바로 '터키 항공(Turkish Airlines)'입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는 붉은색 립스틱을 포함한 여성 승무원들의 화장법과 손톱 등에 관해 엄격히 제한된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공식적인 이유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항공 관계자들의 따르면 이슬람 국가라는 특성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조치라고 합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승무원들은 비행기 승객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주려는 서비스정신 뒤에 고충이 굉장히 많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타 직업에 비해 장기 근무가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하는데요. 보이는 이미지까지 노력하시는 승무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