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45%만 보여" 박명수, 안검하수 수술 준비 소식 알려

"눈동자 45%만 보여" 박명수, 안검하수 수술 준비 소식 알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개그맨 박명수가 안검하수 수술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의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남편이 안검하수 후 눈매교정까지 고민 중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도 안검하수하려고 준비 중이다. 나이가 드니 눈이 반이 안 떠진다”며 “검은 눈동자가 65% 이상은 보여야 하는데 나는 45%만 보인다. 그래서 안검하수를 해야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러나 성형수술에 해당하는 눈매교정은 반대했다. 박명수는 "안검하수는 안과에서 하는 수술이다. 눈이 감겨있으면 사람이 멍청해 보이지 않냐. 그래서 권하는 것"이라 밝혔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청취자를 찾는다.

박명수, 9번째 청각장애아동 소리 되찾아줬다

이미지 출처 = 박명수 인스타그램

한편 개그맨 박명수가 청각장애아동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는 가슴 따뜻한 소식이다.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12일 박명수 후원으로 박지수(가명, 19세)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지수 아동은 어릴 적 고열로 오른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이후 지수양은 왼쪽 귀로 생활해 오다가 한쪽 귀마저 들리지 않게 되어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미술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지속해 왔고 미술 특기생으로 국비 장학금을 받아 올 봄 일본 유학을 갈 예정이다.

박지수양은 “단 하루만이라도 양쪽 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2000만원이라는 인공 와우 수술비용에 꿈을 접으려던 순간 박명수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청각장애가 있지만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미술을 꾸준히 해 멋진 아티스트가 돼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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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박명수는 2015년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으로 기부를 행해왔다. 지난해 12월 누적 후원금이 1억원 이상 되면서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 6호로 선정됐다.

박명수의 후원금은 매년 한 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번 박지수양까지 총 9명의 아동이 인공달팽이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박명수는 “수술을 받은 지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지수가 미술뿐 아니라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데 지수 바람대로 난청이 있어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10년째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박명수 후원자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일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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