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공병원 가치 보여줘야”…8개 시립병원장과 긴급회의

박채영 기자 2024. 2. 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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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8개 서울시립병원장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공의료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환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비상의료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력확보가 용이하도록 병원별 의료진 정원 관리에 유연성을 둘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소윤섭 동부병원장, 송관영 북부병원장, 표창해 서남병원장, 최종혁 은평병원장, 이창규 서북병원장, 남민 어린이병원장이 참석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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