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난 제라드, 첼시 떠난 램파드처럼.."케인도 그럴 수 있다"

한유철 기자 2022. 9.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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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설' 브래드 프리델은 해리 케인도 언젠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델은 "제라드와 램파드처럼 케인도 언젠가 MLS에 올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미국에 우호적이다. 논란을 일으키고자 말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미국 스포츠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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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미국 '전설' 브래드 프리델은 해리 케인도 언젠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축구 열기가 뛰어난 유럽과 달리, 미국에선 축구가 '제1의 스포츠'가 아니다. 리그 수준과 선수들의 네임 밸류가 유럽보다 떨어진 탓에 미국은 선수들이 커리어 말미에 '안식'을 위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크다.


실제로 많은 전설들이 커리어 말미 미국에서 활약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데이비드 베컴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축구계의 전설로 남은 베컴은 만 32세였던 2007년 미국 LA 갤럭시로 넘어갔다. 중간에 AC 밀란으로 두 번 임대를 오기도 했지만 2013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6년 간 미국에서 활약했다.


이외에 다비드 비야, 안드레아 피를로,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등이 모두 커리어 말미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엔 로렌조 인시녜와 가레스 베일 등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렇듯 많은 유럽 선수들, 특히 '전설'적인 선수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프리델이 흥미로운 주장을 했다.


그는 현재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 케인이 미국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델은 "제라드와 램파드처럼 케인도 언젠가 MLS에 올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미국에 우호적이다. 논란을 일으키고자 말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미국 스포츠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라드, 램파드, 베컴과 같이 케인도 미국으로 올 수 있냐고?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면, 레비 회장은 경쟁팀으로 보내진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케인의 목적지로 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물론 지금 당장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케인이 나이를 먹고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제라드와 램파드는 리버풀과 첼시를 상징하는 선수지만 각 팀에서 마지막을 보내진 않았다. 케인 역시 유럽에서 경쟁력이 사라진다면 미국으로 건너가 '행복 축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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