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조폭도 공산당".. 중국 스파이는 어디에나 있다

중국 공산당이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과 손잡고 대만 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죽련방이 주축이 된 중화통일촉진당(CUPP)에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며 통일 전략의 도구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CUPP, 죽련방, 그리고 정치 자금

CUPP는 ‘일국양제’ 방식의 대중국 통일을 지지하는 정당으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약 7400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정당은 단순한 정치 집단을 넘어, 죽련방과 같은 조직 범죄 집단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대만 사회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지목되고 있다.

간첩 포섭 시도와 친중 활동

WP 보도에 따르면 CUPP 당원들은 중공의 이익을 대만 내에서 직접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여러 활동에 가담해 왔다.

친중 선전물을 배포하고, 현역 대만 장교들을 간첩으로 포섭하려다 유죄 판결을 받은 정황도 포착된 바 있다. 대만 정부는 CUPP와 죽련방이 대만 내 간첩 활동의 통로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

장안러와 죽련방의 뿌리 깊은 관계

CUPP 총재 장안러는 죽련방의 창립 멤버로, 미주에서의 마약 밀매 및 살인 혐의로 복역한 뒤 중국으로 도피해 공산당 고위 간부들과 관계를 쌓았다.

그는 이후 CUPP를 창당하고 대만 정치 무대로 돌아와 정당을 3만명이 넘는 규모로 키웠다.

내부 전복 위험과 무기 보유

대만 정부는 CUPP와 죽련방이 보유한 200정 이상의 불법 총기를 압수했다. 사실상 민간 총기 소지가 없는 대만 상황에서 이는 국가 위기 시 치명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CUPP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며 폭력 사용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대만 정부는 비상 시 이들이 내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 공산당의 대만 침투 방식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조폭조직을 통한 정치 영향력 행사, 간첩 활동, 총기 확보는 모두 혼란 조성과 내부 전복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사회는 이러한 복합적 위협 구조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