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로, 해돋이 명소 호미곶을 비롯해 영일대해수욕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를 자랑한다. 철강 도시의 산업적 이미지와 더불어 바다·문화·역사가 공존하는 포항의 매력을 베스트 10 여행지로 정리했다.

포항은 경상북도 동해안의 중심 도시이자, 해마다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대표 해양 관광지다. 철강 산업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한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와 바다 풍경을 품고 있어 사계절 여행지로 손꼽힌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호미곶이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장소 중 하나로, 매년 새해 일출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상생의 손’ 조형물이 상징적이며, 드넓은 광장과 해안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영일대해수욕장은 포항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길게 뻗은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다. 해변 인근에는 카페와 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해상 누각인 ‘영일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포항의 명물로 꼽힌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신라 설화를 바탕으로 조성된 문화 공간이다. 해안 절벽 위에 세워져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신화 속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 당시 지어진 건물들이 보존돼 있는 거리다. 좁은 골목에 일본식 가옥들이 줄지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며 역사와 문화 탐방지로 각광받는다.
포항운하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 속을 가로지르는 운하는 배를 타고 이동하며 포항의 풍경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많다.

죽도시장은 포항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싱싱한 해산물과 활기찬 상인들의 모습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과메기 철인 겨울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이들로 붐비며,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구룡포 해수욕장은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사랑받는 장소다. 완만한 수심과 깨끗한 백사장이 특징이며, 인근에 있는 구룡포항에서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여름철 해수욕과 함께 어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환호공원은 도심 속 휴식 공간이다. 바다 전망과 함께 산책로, 놀이시설, 조각 공원이 조성돼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다. 특히 포스코 제철소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포인트가 있어 산업 도시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 제철소 야경을 추천한다. 낮에는 웅장한 산업 시설이 인상적이고, 밤이 되면 불빛으로 수놓아진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포항만의 산업 관광지로, 카메라에 담기 좋은 특별한 풍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포항은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일출·해수욕·문화 탐방·산업 관광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누구와 함께 떠나도 만족할 만한 여행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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