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가 남긴 것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형제 사이가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액수가 크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돈 때문이라기보다, 그동안 말하지 않고 쌓아 둔 것이 그때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수고가 계산에 안 들어갈 때
간병과 병원 동행을 도맡은 쪽은 그 시간이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숫자로만 나누면 그 마음이 갈 곳을 잃습니다.

예전에 오간 돈이 다시 떠오를 때
결혼이나 사업 때 받은 몫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는 넘어갔던 일이 이 자리에서 되살아나기 쉽습니다.

배우자들이 대화에 들어올 때
형제끼리는 넘어갈 이야기도 각자의 배우자가 더해지면 복잡해집니다. 당사자들만 만나 정리하는 편이 나았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옳다고 잘라 말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다만 부모가 계실 때 미리 이야기를 나눠 둔 집이 훨씬 조용하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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