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하모니리그] ‘왼손잡이의 노력’ 18P 23R 나승리 “오른손으로 글씨 연습”

인천/최서진 2023. 6. 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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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리는 양쪽을 모두 잘하기 위해 야구도, 축구도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서울삼광초는 코트를 밟은 8명 중 7명이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지만, 나승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울삼광초의 전 코치였던 전병준 감독(현 3X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나승리에게 엘리트 스포츠를 권했고, 한 번의 경험이 강렬했던 나승리는 농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나승리의 롤모델은 현재 서울삼광초를 맡고 있는 홍사붕 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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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 나승리는 양쪽을 모두 잘하기 위해 야구도, 축구도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서울삼광초는 6일 인천산곡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경인·경기권역 남초부 매산초와의 맞대결에서 62-38의 대승을 거뒀다. 서울삼광초는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서울삼광초는 코트를 밟은 8명 중 7명이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를 자랑했지만, 나승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나승리는 28분 42초 동안 18점 2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20-20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나승리는 “애들이 모인지 얼마 안 됐는데 다 열심히 뛰어줬고 속공도 잘 나가줬다. 특히 5학년 애들이 빨리빨리 뛰었다. 매산초에 (신)인범이가 잘한다. 경기 전부터 인범이 쪽으로 처지는 수비를 하라고 했는데, 순간적인 스위치 수비 대처가 좀 느리기도 했다. 그래도 수비 리바운드 잘 잡아주고 속공 레이업슛을 많이 성공한 건 잘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나승리가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서울삼광초의 전 코치였던 전병준 감독(현 3X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나승리에게 엘리트 스포츠를 권했고, 한 번의 경험이 강렬했던 나승리는 농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 나승리는 양손을 사용하기 위해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나승리는 “원래 왼손잡이다. 왼손으로 글씨를 썼었는데, 오른손 감각을 기르기 위해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 물론 왼손으로 슛 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축구나 야구도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시도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승리의 롤모델은 현재 서울삼광초를 맡고 있는 홍사붕 코치다. 홍사붕 코치는 올해 전병준 감독이 3X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서울삼광초 코치로 부임했다. 경기 내내 홍사붕 코치의 입은 쉬지 않았다. 날카롭게 잘못된 점을 짚어주는가 하면 파이팅을 불어넣는 유머도 놓치지 않았다.

나승리는 “코치님이 우리에게 정말 잘해주신다. 경기 뛸 때도 같이 파이팅 해주시고 안 될 때는 꼼꼼하게 짚어주신다. 수비도 잘 알려주시고 훈련할 때 부족한 점이 있으면 끝까지 설명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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