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사 전성시대?…경기도 잇따라 부지사→산하기관장 변신
‘북자도’ 근간 마련…북부 대개조, 경기패스, 별내선 등 이끌어
‘믿고 쓴다’는 김동연 지사 인사 방식 반영…인사청문회 거쳐야
‘재정 전문가’ 김현곤 前 부지사…경과원 원장 변신, 열정 근무
탄핵·계엄사태로 불안정한 통상환경 대응…중기수출 지원 초점
도의회 野 ‘회전문 인사’ 비판…능력 위주 ‘중용 인사’ 반론도
1360만 인구를 지닌 경기도의 부지사들이 잇따라 산하기관장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의 ‘새 출발’을 두고 도의회 야당은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하는 반면 능력 위주의 ‘중용 인사’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오 전 부지사는 그동안 김 지사를 대신해 경기 북부를 총괄하며 ‘행정의 달인’으로 불렸다.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무총리실,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제실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 중앙과 지역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도 안팎에선 오 전 부지사의 거취를 두고 북자도 문제에 도의적 책임을 졌다거나, 행안부 산하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런 그가 도 산하기관장에 내정되자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일각에선 ‘한 번 중용한 인사는 끝까지 믿고 간다’는 김 지사의 인사 방식이 거론된다. ‘완전한 은퇴’를 꿈꾸던 오 전 부지사를 지근거리(至近距離)에 두고 활용하려는 김 지사의 바람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달 1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원장에 취임한 김현곤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김 전 부지사는 내정 직후 도의회 야당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전 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직후 “경제부지사 임명 뒤 건강상의 이유로 10개월 만에 사임하고 4개월 뒤 옷만 바꿔 입은 ‘회전문 인사’”라며 비난했다. 반면 김 지사는 김 전 부지사를 신뢰하며 임명을 강행했다.

취임 첫날에도 취임식을 생략한 채 탄핵·계엄사태로 불안정한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경과원 산하 19개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각국의 통상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하도록 했다. 행정고시 38회인 김 전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지냈고 김 지사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하던 2018년 정책기획관으로 함께 근무했다. 지난해 1∼10월에는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일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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