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다인, 기술이전 끝, 수익화 시작··· 실적 가시화 기대감 '쑥' [Why 바이오]

박지수 기자 2025. 1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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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314930)이 내년부터 실적 체질이 본격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평가받았던 바이오다인은 로슈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장비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실적에 반영되는 첫 해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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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홈페이지.
[서울경제]

바이오다인(314930)이 내년부터 실적 체질이 본격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평가받았던 바이오다인은 로슈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장비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실적에 반영되는 첫 해를 맞는다. 여기에 내년 10월 예정된 비부인과 소모품 첫 출고가 더해지면서 반복적 매출원이 동시에 열리는 구조가 갖춰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로슈와의 기술이전 이후 올해까지는 개발 단계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이 중심이었으나 내년부터 로슈가 글로벌 시장에 장비 공급을 확대하면 설치 대수 증가에 비례해 로열티 규모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사업 특성상 설치 기반이 한 번 형성되면 최소 수년간 누적 매출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바이오다인의 현금 흐름 개선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올 10월부터 출고된 비부인과 소모품은 로열티만 받는 부인과(싸이토) 제품과 달리 바이오다인이 직접 공급하는 구조여서 수익성이 더 높다. 비부인과 시장은 병리·진단 분야에서 안정적 수요가 이어지는 영역으로 장비 설치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모품 소비량도 확대되는 점이 두 번째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IBK투자증권도 “2026년은 로열티 매출과 소모품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기 시작하는 상업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다인이 2026년부터 단순 기술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글로벌 상업화 레벨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로슈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장비 보급이 확대되면 소모품 매출과 로열티가 함께 상승하는 ‘레버리지 구조’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2025년까지가 준비 과정이라면 2026년부터는 매년 실적 체급이 한 단계씩 높아지는 구간에 들어간다”며 “바이오다인의 성장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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