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수학 60점 미만

민경진 기자 2024. 10. 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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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수학 과목 성적이 60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3277곳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를 분석한 결과, 수학 과목에서 내신 60점 미만을 받아 최저인 E등급을 받은 1~3학년 학생 비율은 35.2%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과목 가운데 수학이 60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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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전국 중학교 3277곳 학업성취 분석

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수학 과목 성적이 60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3277곳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를 분석한 결과, 수학 과목에서 내신 60점 미만을 받아 최저인 E등급을 받은 1~3학년 학생 비율은 35.2%로 나타났다. 중학교 내신은 과목별 석차 대신 성취도 수준을 중심으로 기록한다. 원점수 90점 이상은 A, 80점 이상~90점 미만은 B 등으로 부여해 E등급까지 있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과목 가운데 수학이 60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어(29.6%), 과학(29.3%), 사회(21.9%), 국어(18%) 순이었다. 수학 60점 미만을 받은 학생이 절반을 넘는 학교는 374곳으로, 전체 분석 대상의 11.4%에 달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8.2%)와 비교하면 3.2%포인트 늘었다. 수학 60점 미만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강원(41.8%) 경북(40.6%) 충남(40.6%) 순으로 높았다. 울산(24.9%) 서울(27%) 부산(29.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1학기 과목별 평균 점수는 수학 68.6점, 과학 71.3점 순으로 낮았다. 반면 국어는 75.8점으로 최고였다. E등급 비율과 평균 점수 분포로 볼 때 수학 과목은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사실상 포기한 경우가 많은 과목으로 추정됐다. A등급 비율과 평균 점수가 수학 다음으로 낮은 과학 역시 상당한 부담과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꼽혔다. 종로학원은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수험생들은 모두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학 과목이 상위권에서 중요한 과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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