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5.87%'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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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작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오늘(4일) 끝나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수량 목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응모주식을 모두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전 공개매수 기간 중 전체 응모주식수가 취득예정주식수에 미달할 경우 베인캐피탈과 취득 예정인 주식수를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초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에서는 최소 응모 주식 수 한도를 121만5천283주(5.87%)로 설정했으나, 공개매수 개시 당일인 오늘 해당 조건을 없앴습니다.
최 회장 측은 지난 2일 베인캐피털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최대 372만6천591주(18.0%)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공개매수가격은 영풍·MBK 연합보다 10.67% 높은 83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가격·물량 모두 영풍·MBK 연합보다 좋은 조건이지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영풍이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영풍은 지난 2일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는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 측이 유리한 조건으로 자사주 공개매수 방침을 밝혔음에도 지난 2일 고려아연 주가는 70만원대 초반에 그친 가운데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가격 역시 75만원을 넘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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