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선거 ‘100일 대장정’ 돌입,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후끈’

박성욱 기자 2026. 2.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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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첫날 예비후보 4명 등록, 선거 일정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10여 명 후보군 ‘경선 과열’ 양상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독주에 두춘언 전 국장 가세
▲ 6·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둔 지난 20일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시장 출마 예정자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다.더불어민주당은 정하영 전 시장을 비롯해 배강민 시의회 부의장 등 10명의 후보군이 경선 준비에 돌입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병수 시장의 재선 도전에 두춘언 전 김포시 교육문화국장이 가세하면서 단일 후보 구도에서 경선 체제로 전환됐다.

6·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김포시장 선거가 사실상 본격 국면에 들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반면, 국민의힘은 김병수 현 시장의 단수 공천이 유력했으나 두춘언 전 김포시 교육문화국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에서는 ▲김덕천 정책위 부의장 ▲김주관 변호사 ▲배강민 김포시의회 부의장 ▲오강현 시의원 ▲이기형 경기도의원 ▲이환승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 ▲이회수 김포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 ▲정왕룡 전 국가균형발전위 전문위원 ▲정하영 전 시장 ▲조승현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 등(가나다 순) 10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경선 구도가 형성됐다. 후보 난립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컷오프와 단계별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주요 인사들도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정하영 전 시장은 "멈춰 선 김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민주당 정권과의 협력을 통한 시정 정상화를 강조했다. 배강민 시의원은 "김포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뚫어낼 과감한 속도전으로 시민의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해드리겠다"며 교통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주관 예비후보는 "AI 기반 첨단도시와 국제관광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도시 경쟁력 강화"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다른 민주당 후보들 역시 출판기념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하고, 교통 문제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당내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병수 현 시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됐으나, 김포시에서 35년간 공직생활을 한 두춘언 전 교육문화국장이 명예퇴직을 앞당겨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 시장은 재선 도전을 통해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두 전 국장은 "정치가 아닌 행정으로 도시를 완성하겠다"며 행정 경험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공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일정에 따르면, 2월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 종사자는 3월 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후 본 후보 등록은 5월 14~15일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 투표는 6월 3일 실시된다.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도 법정 사퇴 시한과 각 당의 공천 일정에 따라 향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주요 정당의 후보 확정이 4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포시장 선거는 인구 70만 도시를 향한 성장 전략과 광역교통 문제 해결,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방향 등을 좌우할 핵심 선거로 평가되며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후보들이 조직 정비와 정책 발표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형식상 준비 단계일 뿐 이미 본선에 돌입한 분위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포=글·사진 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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