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숨, 오피셜 결국 안 터진다…HERE WE GO급 공신력 "PSG, 이탈리아로는 안 팔 것" 英-사우디 급부상

조용운 기자 2025. 6. 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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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강력하게 연결되던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의 반대에 부딪힐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만약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면 같은 리그인 프랑스나 이탈리아로는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다른 해외 리그가 목적지가 될 확률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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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멀티성이 돋보이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중원과 우 측면에서 활약이 가능한 기술적인 공격 자원이다. 득점과 도움, 드리블 돌파에 두루 일가견을 보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유연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와 강력하게 연결되던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의 반대에 부딪힐 전망이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입단을 적중했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유튜브에 출연해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봤다.

모레토 기자는 "현 시점에서 이강인이 나폴리로 가는 건 어려워보인다"며 "파리 생제르맹은 계약이 남아있는 이강인을 당장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여전히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면 같은 리그인 프랑스나 이탈리아로는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다른 해외 리그가 목적지가 될 확률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나폴리와 아주 가까워졌다. 한동안 프랑스 축구계 정보에 정통한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를 중심으로 "나폴리가 이강인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조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 영입에 합의했다. 수뇌부 둘 모두 원하는 영입상"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 이탈리아 지역지 '투토 나폴리'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하며 "나폴리가 올여름 이강인을 품에 안기 위한 결정적인 수를 두려 한다. 이번엔 진짜 마무리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 또 다른 지역 매체 '아레나 나폴리' 역시 "2~3선을 오가는 필리프 빌링은 부상 회복이 요원하고 앙귀사, 로보트카와 동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며 흐비차 이적 악재를 떠나 다시 한 번 '커다란 구멍'이 뚫린 연고 팀 중원 상황이 이강인 영입을 촉진하는 배경으로 기능하고 있다 짚었다.

이탈리아에서도 보도가 계속됐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시와 직접 접촉하고 있다"며 "아마도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료 합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폴리의 러브콜은 기정사실화로 진행 중이다. 또 다른 매체 '풋볼 이탈리아' 역시 "이강인은 나폴리의 레이더망에 들었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에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에 보냈다. 이번에는 이강인을 영입해 사실상 둘의 트레이드를 완성하려고 한다"며 "나폴리는 이강인을 완전 영입이 포함된 선임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 원하는 이적료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폴리의 진심은 비유럽 선수(Non-EU) 쿼터를 이강인에게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구체화됐다. 세리에A는 규정상 비유럽 출신 선수를 제한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되어야만 비유럽 쿼터를 주기 마련이다. 그런 값진 자리를 이강인으로 채우려고 하는 건 당연히 영입에 속도를 내는 신호로 해석됐다.

그런데 최근 들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지난주 코리엘레 스포르트가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시간이 끌린다"면서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이강인 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 올 시즌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자취를 감췄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4-3-3을 즐겨 쓰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방 스리톱에 이강인 대신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를 붙박이로 중용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를 돌아가며 기용했다.

앙귀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나폴리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뛰며 두 차례 우승에 기여했던 앙귀사는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이별을 암시한 바 있다. 그런데 앙귀사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면서 이강인 합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강인과 나폴리의 협상 과정에서도 개인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가장 큰 원인으로 초상권이 떠올랐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이강인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엄청난 상품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초상권 관련 협상이 해결돼야 할 주요 사안으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물줄기가 영국으로 달라졌다. 모레토 기자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유럽대항전 경험이 있는 이강인을 유력한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며 "팰리스 입장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인 이강인을 영입하는 건 엄청난 성과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중원 역시 확고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1~3선을 오갈 수 있는 멀티성이 강점인 이강인이지만 상위 6인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PSG는 올해 전대미문의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해 한국인 미드필더를 외면한 엔리케 감독 지도력을 지적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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