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당장 합쳐야 산다" 국회 발칵 뒤집어놓은 최태원의 역대급 충격 제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회 강연을 통해 미중 AI 기술 패권 속 대한민국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단순 상품이 아닌 '지능'의 수출을 촉구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중 AI용 시설이 5% 미만인 점을 지적하며,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1기를 구축하는 데 73조 원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독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양국 합산 GDP 6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파격적인 한일 경제 통합을 제안했다.

대한민국의 성장 공식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의 정점인 지능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 반도체와 자동차 등 물리적 상품을 수출하던 시대가 저물고, AI 프롬프트와 같은 지능 자체를 상품화하여 수출하는 시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수출 구조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파고 속에서 성장의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서버를 수용하는 공간을 넘어 지능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의 공장이 국가 경제의 심장이었듯, AI 인프라는 지능 정보 사회의 국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의 성패는 결국 지능을 생산해낼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인 인프라 확보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의 AI 인프라 현실은 글로벌 경쟁국과 비교할 때 극히 열악한 수준이다. 현재 국내 전체 데이터센터 중 AI 구동이 가능한 고성능 시설은 5% 미만에 불과하며, 이는 폭발하는 지능 생산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기존 103MW급 시설의 한계를 넘어 1GW급 대규모 지능 공장으로의 스케일업이 시급한 시점이다.

1GW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필요 재원은 약 73조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전력 확보를 위한 송전 병목 현상은 울산 등 지역 거점을 활용한 분산 발전 방식과 LNG-LPG 혼소 발전 기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최태원 회장은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에 10~30GW 규모의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적인 지능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다음 과제는 치열한 글로벌 전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실행 전략이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완벽한 기술 구현보다 빠른 출시를 통해 데이터를 선점하는 속도전이 필수적이다. 엔비디아의 전략처럼 미완성 단계에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시장의 해결책을 선점하는 유연함이 요구된다. 특히 AI 연산 성능의 발전을 메모리 대역폭이 따라가지 못하는 메모리 벽 현상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오히려 거대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HBM과 CXL 등 차세대 메모리 점유율을 통해 전체 AI 공급망의 병목 구간을 통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2026년에는 인터페이스 폭이 2048비트로 확대되는 HBM4의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인플레이션이라 불리는 멤플레이션 현상이 시장의 주도권을 한국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병목을 기술적 장벽이 아닌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치환해야 한다.

개별 기업의 전술을 넘어, 국가 차원의 생존을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경제적 블록 형성이 요구된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사이에서 한국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할 거대 경제 블록 구축이 시급하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통합하여 형성되는 약 6조 달러 규모의 경제권은 중국 경제 규모의 3분의 1 수준에 달하는 강력한 제3세력이 될 수 있다. 이는 한국이 강대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룰 테이커에서 스스로 질서를 만드는 룰 메이커로 격상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경제 통합의 구체적인 첫 단계로는 양국 간 전력망 연결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족한 에너지 인프라를 상호 보완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일 경제 통합은 단순한 우호 협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생존 차원의 전략적 선택이다.

결국 지능 수출국으로의 전환은 기술, 인프라, 그리고 외교적 협력이 총동원되어야 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대한민국이 2026년 경제 대도약의 원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수적이다. 반도체와 AI 등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3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속히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제조업과 AI 전환을 결합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AI 인프라를 산업계 전체가 공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공공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AI 수요를 창출하여 국내 기업들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시험대를 제공해야 한다. 지능 수출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구호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결정지을 실질적인 경제 지표로 나타나야 할 과제다. 지금 당장의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정책적 결단만이 대한민국을 지능 수출 강국으로 만들고 글로벌 기술 종속의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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