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지사 득표율, 보수·진보 정권 따라 '출렁'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제7·8·9회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 결과를 비교하면 국민의힘 계열 후보 득표율은 보수 정권 때 오르고, 더불어민주당 정권 때 낮아진 흐름을 보였다.
4일 제7, 8, 9회 지방선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6월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정부 시절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권영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61만9165표(53.73%),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73만2785표(52.11%)로 당선됐다.
지난 2022년 6월 1일 윤석열 국민의힘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68만5159표(78.75%),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90만4675표(77.95%)를 얻었다.
제7회와 비교하면 대구시장 국민의힘 계열 후보 득표율은 25.02%p, 경북도지사 득표율은 25.84%p 각각 상승했다.
반면 2026년 6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정부 시기 치러진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70만2364표(53.92%),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87만8556표(67.24%)를 기록했다.
제8회와 비교하면 대구시장 득표율은 24.83%p, 경북도지사 득표율은 10.71%p 각각 하락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 집권기인 제7회와 제9회 모두 50%대 초반에 머문 반면 국민의힘 집권기인 제8회에는 78.75%까지 올랐다.
이 결과는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중앙정권의 성격과 전국 정치 흐름, 후보 경쟁력에 따라 보수 후보 득표율이 크게 출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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