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깬 고객 가방에 안끊어진 전화?…눈치 빠른 은행원, 피싱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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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이스피싱을 막은 은행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했다.
2일 오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열흘 사이 고객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7300여만원의 피해를 막은 은행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에는 같은 지점에서 직원 B씨 신고로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같은달 15일에는 농협은행 청량리지점 직원 C씨가 예금 72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상담 중에도 계속 휴대폰을 쓰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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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신한은행 답십리지점에 한 고객이 찾아와 5600만원이 든 예금을 해약했다. 고객의 가방 안에는 휴대폰이 통화연결된 상태로 놓여있었다. 은행 창구 직원 A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고객은 피해를 막았다.
경찰이 보이스피싱을 막은 은행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했다. 2일 오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열흘 사이 고객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7300여만원의 피해를 막은 은행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에는 같은 지점에서 직원 B씨 신고로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신원미상의 보이스피싱범은 은행원을 사칭해 정부 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전환시켜준다며 속였다.
고객은 지인 3명에게 900만원을 보내달라고 연락한 후 자신의 예금까지 합쳐 총 1000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직원 B씨는 고객이 지인에게 돈을 입금 받은 후 바로 인출하려는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달 15일에는 농협은행 청량리지점 직원 C씨가 예금 72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상담 중에도 계속 휴대폰을 쓰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송금이 바로 되지 않도록 피해자를 돕는다"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 예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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