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전사원 투쟁 응원” 지역사회, 조속 정상화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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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독자들과 지역 시민사회가 전 사원이 경영 파탄을 낸 대주주에게 조속한 매각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국제신문 28일 자 1면 보도)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40대 독자 B 씨는 "국제신문이 사라지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국제신문은 부산시민의 자존심으로, 부산의 현대 역사이기도 하다"면서 '전 사원 투쟁'을 강력히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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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독자들과 지역 시민사회가 전 사원이 경영 파탄을 낸 대주주에게 조속한 매각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국제신문 28일 자 1면 보도)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하윤수 시교육감도 국제신문 노사의 투쟁을 응원했다.
28일 국제신문 편집국에는 독자들의 응원 전화가 빗발쳤다. A(60대) 씨는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할 기자들이 거리에서, 그것도 대주주의 사업장 앞에서 투쟁하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저렸다. 30년째 신문을 보고 있는데 도울 방법이 없느냐”며 “반드시 대주주를 교체해서 다시 건강한 언론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40대 독자 B 씨는 “국제신문이 사라지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국제신문은 부산시민의 자존심으로, 부산의 현대 역사이기도 하다”면서 ‘전 사원 투쟁’을 강력히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한 출향 인사는 “구성원의 뜻(투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광고비로 500만 원을, 다른 한 인사는 300만 원의 투쟁기금을 쾌척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경제정의실천연합 부산참여연대 전국언론노조부산협의회 등 35개 시민 사회단체의 연합체인 ‘언론공공성지키기 부산연대’도 국제신문 비대위의 뜻에 동참한다. 이 단체는 이달 중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상황을 알리고 매각을 통한 정상화에 동참해줄 것을 시민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신문은 77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정론지로서, 부산의 언론 환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국제신문의 정상화를 부산 시민과 함께 염원하며, 부산시 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국제신문은 부산의 자존심이고, 대한민국 대표 정론지”라면서 “앞장서서 국제신문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대주주도 시민의 뜻에 따라 조속하게 국제신문 매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역 신문의 양대 산맥 중 한 곳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국제신문이 정론의 길만 걸을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사태가 정상화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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